• 부산의 한 국립대 교수가
    자신의 SNS에
    [지금은 군사 쿠데타가 다시 필요하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은
    부산 부경대 <하봉규> 정치외교학과 교수.

    <하봉규> 부경대 교수는
    지난 11월 21일 자기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 ▲ 부경대 하봉규 정외과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 캡쳐.
    ▲ 부경대 하봉규 정외과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 캡쳐.

    “군사쿠데타가 필요한 사태:
    50년 전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
    정치권은 부패가 만연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들고 있다.
    관료와 언론은 이기주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해
    소위 쥐들의 외퉁(외통)에 빠져든 형국이다.
    사회가 스스로의 활로를 포기한다면
    당연하게도 외부충격이 필요한 법이다.

    동물국회를 막겠다고 만든 국회 선진화법으로
    국회는 스스로 식물국회가 되었으며
    청와대는 이 모든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나
    대통령은 선문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반세기 전 4·19 이후 출범된 장면 정부는
    신파와 구파라는 당대 갈등으로 식물 정부가 되었고
    자유당 이래로 관행화된 언론, 대학, 야당들의 무책임은
    극에 달해 군사쿠데타를 불러왔었다.

    이제 반세기 전 정치부패와 민생파탄에 빠진
    조국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군사쿠데타를 어쩔 수 없이 선택하였고
    이후 조국근대화의 위업을 달성했던
    자랑스런 국군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민주주의가 아무리 높은 가치일지라도
    조국 안위보다 높을 수 없으며
    질서와 교양이 포기되고 범죄와 패륜이 판치는 사회는
    스스로의 정당성을 포기한 것이다.

    이제 반세기 전 존망의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하기 위해
    군인의 본분도 접어야 했던
    선배들의 고뇌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가 됐다. 

    민주화 25년은
    민주주의가 종북친공으로 변질된 전도와 반역의 시대였다.
    가치관이 전도된 미쳐버린 조국을 구할
    애국군인들이 다시 한 번 나설 때인 것이다.” 


    <하봉규> 부경대 교수의 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3일에는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한다.

    “모 일간지 기자로부터 확인 전화가 왔다.
    페이스북에
    쿠데타를 사주하는 듯한 글을 올린 당사자냐는 것이다.
    또한 국립대학 현직 교수이며,
    박근혜 대통령 자문교수라는 사실도
    꼬치꼬치 캐물어 당황스럽지만 사실임을 당당히 알렸다.

    지금 감지되는 기운은 10ㆍ26의 냄새다.
    공직자로서 학생으로서 유신 체제의 막바지 냄새다.

    프랑스 대혁명도 소수가 주동이 된 루머로 출발했다.
    지금 국난의 상황은
    청와대가
    백설공주와 7난쟁이 놀음을
    한가하게 허용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비상계엄과 국회해산이냐
    아니면 처참한 종말이냐 오직 둘 일 것이다.”


    <하봉규> 교수의 [군사 쿠데타] 주장은
    SNS와 온라인에서 찬반 논란을 빚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주장에 반대하고 있지만
    [깡통 진보]들은 그의 주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 ▲ 과거 한 케이블 채널 토론프로그램에 나온 진중권 동양대 교수.
    ▲ 과거 한 케이블 채널 토론프로그램에 나온 진중권 동양대 교수.

    최근 [정의당]에 입당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특유의 정권 비난] 목소리를 냈다.

    “자기들 눈에도 나라가 엉망인가 보다.
    쿠데타를 부르는 목소리까지 튀어나오는 것을 보니.
    이 분이야말로 내란선동죄로 기소당해야 할 듯.”

    “현직교수의 쿠데타 요청 발언은,
    박근혜 정권이 통치에 실패했다는 사실에 대한 정직한 고백이다.
    한마디로, 민주적 리더십이 없다면, 군사독재라도 하라는 것이다.
    보수정권 6년 만에 이렇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자살해 버렸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현재 <하봉규> 교수의 페이스북은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면서,
    14일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