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정우가 고아라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17화에서는 쓰레기(정우)가 나정(고아라)의 생일에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쓰레기는 바쁜 병원일 때문에 나정의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나정과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쓰레기는 병원 때문에 나정과 멀리 떨어져 지내게 된데다가 평소에도 나정을 챙겨주지 못함에 미안한 마음과 불안함이 동시에 생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나정은 쓰레기의 옆에서 그를 챙기고 변함없는 마음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쓰레기는 병원에서 나정에게 "생일인데 옆에 있어 주지도 못하고, 데려다 주지도 못하고 정말 미안하다"며 "그런데, 정아 오빠 다음에 또 이럴 수도 있다. 오빠가 아무리 노력해도 너 또 이렇게 힘들게 할 수 있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쓰레기의 말에 나정은 "안다. 나 진짜 괜찮다"고 씩씩하게 답하며 쓰레기를 위로했지만, 쓰레기는 "오빠가 안 괜찮다. 그래서 말인데 정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쓰레기는 나정 앞에 무릎을 꿇고는 주머니에 준비해 놓은 반지를 꺼내며 "우리 정이 오빠한테 시집올래? 오빠랑 결혼해 주세요"라며 프러포즈했다.
프러포즈한 쓰레기는 이어 "오빠가 억수로 잘해줄게라고 말은 못하는데, 같이 살면 지금처럼 오빠 불안하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그의 깜짝 프러포즈를 받은 나정은 눈물을 흘리며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진한 키스를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빙그레(바로)가 윤진이와 결혼한 사실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사진 출처=tvN 응답하라 199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