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식 민주통합당, 대한민국 말할 자격 있나

      최 응 표 (뉴욕에서)

      노무현의 유훈(遺訓)에다 김정일의 유훈까지 밀수입(密輸入)해 노-김 합작유훈정치(盧, 金 合作遺訓政治)로 대한민국을 갈아엎으려는 민주통합당(민통당)은 노무현 식대로 표현하면 태어나서는 안 될 폐족(廢族)집단이다.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는 노무현의 유훈과 ‘남한을 접수하러 갈 때, 서울을 방문 하겠다’는 김정일의 유훈의 합작품인 민주통합당이 2012년의 총선과 대선을 주도한다면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이 김정일 식으로 망국(亡國)의 길을 가게 된다는 사실이다.

    민통당(통혁당 비슷해서 부르기도 고약하다)은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북조선 인민공화국을 위한 정당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

    다시 말해 민통당은 대한민국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는 말이다.

    철저하게 종북화 된 민통당, 우선 그들의 정체성의 상징으로 부르는 당가(黨歌)에 숨어있는 불순함과 민통당을 이끌어가는 지도부 인사들의 성분부터 지퍼 보자.

    민통당 당가 작사자와 작곡가는 모두 1992년 발생한 대형 간첩단사건인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연루자들이다 (김필재 기자). 작사자 이철우(전 민주당 국회의원)는 남한에서 북한 조선노동당에 가입한 북한 노동당 당원이고, 작곡가 윤민석은 ‘김일성 대원수는 인류의 태양’등을 작곡한 새빨간 인간이다. 이 속에 민통당의 정신(전체성)이 녹아 있다.

    갈아엎자, 점령하자, 보복하자, 6. 25 전쟁 때, 붉은 완장 차고 죽창(竹槍) 휘두르며 나라를 온통 피로 물들이던 김일성 홍위병들의 살인적 구호를 치켜들고 등장한 민통당 지도부, 누가 봐도 김일성, 김정일 사람들로 결코 대한민국에서 살아서는 안 될 족속들이다.

    이런 패거리들에게 나라를 맡겨서 나라가 온전할 수 있겠는가. 김대중과 노무현을 거치며 세(勢)를 확장해 온 저들의 행태를 보노라면 월남패망의 그림자가 한반도를 뒤덮을 수도 있다는 불안을 지울 수가 없다.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보겠다는 폐족들, 그들은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목숨 걸고 반대투쟁으로 일관해 온 반면, 북한의 적화통일 작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일에는 목숨 바쳐 충성해 왔다.

    통혁당(통일 혁명당), 김일성의 지령으로 대한민국을 갈아엎기 위해 조직된 북한식 공산혁명 단체의 조직원으로 남편(박성준, 성공회대 교수)과 함께 활동 하다 실형을 받고 형무소 신세를 진 한명숙 민통당 대표, 뼛속까지 공산바이러스가 배어있는 한명숙이 가는 길이 어디냐는 것은 뻔 하지 않는가.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고 했던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 주석을 외며 김일성 품에 안겨 동지애를 유감없이 나타냈던 문익환의 아들 문성근, 그는 백만 민란을 일으켜 대한민국을 뒤엎자며 죽창 들고 여의도에 입성 했다.

    어디 그들뿐인가. 북조선 인민공화국 만세, 김일성 동지 만세를 부르며 대한민국 가슴에 총부리를 들이대던 빨치산 가족사를 가진 박지원, 그는 김정일을 위한 김대중의 충견으로 재벌총수 죽여 가며 김정일에게 무진장 퍼 주다 비리를 저질러 콩밥까지 먹은 새빨간 인간이 민통당 주도세력의 일원이다. 그의 말대로 역시 “비리도 잘 하면 성공 한다”는 민주당 식 모델이다.

    그 밖의 중진들의 이념적 성향은 거의가 종북적이다. 4.11총선에서 ‘정체성’을 문제 삼아 중도성(中道性)이 있는 현역 의원들을 몰아내고 ‘정체성’(종김 사상)이 투철한 인물로 대체하려는 민통당의 저의가 무엇이겠는가.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공격할 북한 식 특수부대를 양성하겠다는 것 아닌가.

    민통당 국회의원이자 6. 15 공동선언실천 남측 공동대표인 박주선은 “한미FTA를 저지하는 것은 전쟁에 버금가는 우리 임무”라며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이것은 북한에 대한 충성맹세 행진곡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김대중이 저지른 죄악 중 가장 고약한 죄악은 대북 정보체제를 붕괴시킨 것이다. 대공 경찰 2.500명, 대공 수사요원 600명, 공안검찰 40명, 국정원 581명의 옷을 베끼고 대한민국 전체를 간첩들의 활동 무대로 만들어 주었다. 지금 저들은 2012년을 그 간의 활동에 대한 결실을 맺는 해로 정하고 단말마적 몸부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2012년은 더없이 중요하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민통당이 4.11총선 예비후보 접견에서 ‘노무현 정신’을 묻는 저의를 제대로 인식 못 하면 4.11총선은 승산이 없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인민이 편안해 진다” 는 노무현 정신, 평양만수대 의사당(한국의 국회에 해당)을 가리켜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전당”이라고 칭송하는 노무현 정신, 이런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통치하겠다는 민통당에게 나라를 맡겨도 괜찮다고 보는가.

    민통당의 눈에는 북한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는가. 수 백 만이 굶어 죽고, 현재도 굶어 죽으며, 맞아 죽고 얼어 죽는 인간지옥을 지상낙원으로 보는 저들에게 나라를 맡겨 같이 침몰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생겨 죽는다는 것이 김정일 세력의 거짓 선동인 줄 뻔히 알면서도 저들은 대한민국에 결정적 타격을 주는 기회로 삼아 나라를 온통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적극 참여 했다. 반면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북한에 불리한 사건이나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으면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한미FTA와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죽기 살기로 반대하고 있는 것도 대한민국에 이익이 되는 만큼, 북한이 위축된다는 판단에서다. 한미FTA도 그렇지만,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도 저들이 집권했던 시대의 산물 아닌가.

    한 마디로 모두가 김정일 식이다. 더욱 신경 쓰이는 것은 세상에 둘도 없는 생지옥을 지상낙원으로 보는 노무현 정신에 따라 대한민국을 북한 식 거지국가로 개혁하겠다고 덤빌지도 모를 저들의 위험성이다.

    중국이 해양대국을 노리며 해군력을 증강하고,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기 위한 잠수함 기지를 건설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제주도 해군기지는 국가안보상 절대 필요한 국책사업이다. 태평양전쟁의 근본 원인도 따지고 보면 태평양을 둘러싼 제해권(制海權) 싸움이었다.

    펜실바니아 디킨스 대학의 죠지 프리드먼 교수와 펜실바니아 해리스버그 대학의 메르데스 르바르드 교수는 그들이 공저한 ‘다가올 일본과의 전쟁(THE COMING WAR WITH JAPAN)'에서 태평양의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일본은 앞으로 제2의 태평양전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평범한 진실을 일깨워 준다.

    제주남방해역의 방어, 해양지원의 보호, 해상수송로의 안전, 그리고 중국과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세계로 뻗나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주도해군기지 건설은 절대적인 사업이다.

    그런데 종북세력들은 왜 결사반대를 외치는가. 답은 간단하다. 대한민국이 북한 보다 국력이 강해져서는 절대 안 된다는 종북사상과, 중국의 손바닥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종속근성(從屬根性) 때문이다.

    이런 종북사상과 종속근성에 찌든 정치모리배들에게 나라를 맡겨서 국가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고 보는가. 저들은 지금이라도 미군을 철수시키는 조건이라면 한미FTA 반대는 당장 찬성으로 변할 것이다. 근본 저의는 미군철수에 이은 적화통일에 있다고 보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3류 국가이던 싱가포르를 단기간 내에 상류 국가 반열에 올려놓은 이광요 전 수상의 회고담은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역사적 교훈이다.

    한국의 종북파들처럼, 선거 때마다 들고 나오는 야당의 복지 포퓰리즘 때문에 골치를 앓던 이광요 수상은 이렇게 국민을 설득해 망국적 포퓰리즘을 잠재우고 오늘의 싱가포르를 건설했다.

    “복지는 자립을 좀먹고, 국민의식을 거지 화 시키고, 생산성 급락과 세금 많이 내는 부유층의 성취욕 상실을 가져 와 최종적으로는 국가부도를 초래한다. 남자라면 부모와 처자식을 책임져라. 자립하라”.(윤창중 논설위원)

    결국 국민은 이광요 수상의 손을 들어주었고, 싱가포르는 번영과 자유가 넘치는 상류 국가로 자리 잡았다. 국가가 번영하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조건에는 지도자의 리더십 못지않게 국민이 현명해야 하고 종북파들의 망국적 선동 선전에 속지 않는 제혜가 필요하다.

    민주주의 발상지와 인류의 지혜를 대표하던 그리스가 신용 불량국가로 전락한 참담하고 초라한 모습을 보라. 대책 없는 퍼주기로 권력을 즐기던 정치인들의 묻지 마 식 포퓰리즘이 가져온 비극이 아닌가.

    지금 민통당과 종북파의 공짜 작전에 휩싸이면 제 2의 그리스 운명이 되고, 북한처럼 거지국가로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본다는 민통당과 종북파의 속임수에 넘어가 귀중한 표를 아무렇게나 던져 버린다면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북한 꼴이 안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백 번을 양보해서 생각해도 민주통합당은 대한민국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앤 코울터가 말한 ‘좌파에 대한 십계명’처럼, 저들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두가 거짓이고, 저들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두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이것이 저들을 이기는 법이다.

    앤 코울터는 나가서 “미국 진보 파는 항상 미국을 파괴하려는 자들을 대변해 온 반역자 집단‘이라고 쏘아 붙였다. 민통당이 바로 그런 집단이다. 이런 집단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길 바보 같은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이광요 수상의 말처럼, 국민이 깨어나야 한다. 속이는 자는 물론 나쁘지만, 속는 자는 더 나쁘다. 순간의 어리석음이 나라를 망칠 수가 있다. 언제나 사기꾼과 협잡패들의 말은 진실처럼 포장돼 있고, 달콤하게 들리는 법이다.

    고산주의가 한 때 세계를 휩쓸었던 결정적 무기가 바로 그런 것이었다. 그러나 거짓은 언젠가는 정의와 진실 앞에 들어나게 마련이다. 공산주의가 망한 이유가 바로 그런 것 아닌가.

    국민이 깨어있으면 2012년을 염려할 이유가 없다.
    민통당과 종북파를 이기는 길은 단 하나, 국민각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