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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으로 나라가 망할 판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진심 어린 발언이 오늘의 정치권을 강타하였습니다. “정치권이 ‘무상보육’을 덜컥 통과시키는 바람에 지방자치단체는 다 거덜 날 판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박영준 도지사의 발언 요지입니다. “복지를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러나 갑자기 그 돈이 어디서 나옵니까”백번 천번 옳은 말이고, 양심 있는 지도자의 용기 있는 한 마디입니다. ‘무상’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느냐가 문제입니다. ‘무상급식’이나 ‘등록금 전액 면제’가 듣기도 좋고 바람직하기도 하지만, 핏대를 올려가며 ‘무상’을 주장하는 작자들도 ‘세금을 더 내라’고 하면 다 싫어합니다.
‘무상논자들’ 중에는 그 돈을 재벌들에게서 뜯으면 된다는 상식 밖의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도 없지 않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으니 그 거위의 배를 갈라 황금알을 단번에 꺼내자고 언성을 높이는 미친놈들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잘 먹어서 하루에 한 알만이라도 오래오래 낳아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치권이 어리석어서 그런 겁니까, 아니면 부러 그런 어리석은 짓만 골라서 하는 겁니까. 의도적으로 대한민국을 망하게 꾸미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4.11 총선을 두고 봅시다. 이제는 철이 들었을 이 국민이 소경 제 닭 잡아먹는 ‘우’를 범하지는 않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