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루탄' 김선동의 망언: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에게 훈계말라”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새로운 권력을 자극하고 있다” 운운

    라이트뉴스    
      

    북한의 협박에, 야권 정치인들은 오히려 우리 정부를 질타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는 24일 성명에서 “지난 10년 민주정부 시절에는 한반도 평화와 상호번영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 4년 만에 모든 것이 과거로 돌아가 버렸다”는 말로, 북한의 협박은 우리 정부 탓이란 시각을 피력했다.
     
    문 대표는 “대북강경일변도 정책이 오늘 우리를 불안과 위기의 상황으로 몰고 온 가장 큰 이유”라며 “지난 4년 대북강경책을 폐기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의 공존과 상호번영을 위해 6자회담틀이 복원되도록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에는 지난 10년 남북 평화시대의 연 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이 위기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우리 민주통합당은 북과 대화를 열기 위한 초당적 행보를 해나갈 뜻이 있음을 밝힌다”고 했다.
     

  • ▲ 최루탄 테러 자행한 김선동 의원ⓒ
    ▲ 최루탄 테러 자행한 김선동 의원ⓒ

    이런가 하면 ‘최루탄’ 파문의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와 4.15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 행사 이후로 북한 최고지도자와 체제를 비난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부추기는 ‘북한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문제삼았다.
     
    특히 “내정간섭이라 여길만한, 북한 체제와 새로운 지도자에 대한 훈계, 심지어 중국을 통해 북한을 봉쇄한다는 발언까지 이명박 대통령은 거침없이 북한의 새로운 권력을 자극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전쟁을 치를 의사가 전혀 없다”며 “각 정당의 대표급 인사들과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초당적인 평화사절단을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여 남북 당국의 지도부를 만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평화사절단의 이름으로 남북 당국의 지도부를 만나는 데 함께 해달라”며 “우리 민족의 공동번영과 공동 발전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의원분들이 초당적으로 함께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