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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30일 “2012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대상 기업 37개社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 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란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을 300개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경부 등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 30개사를 선정했고, 올해는 37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
‘월드 클래스 300’ 대상 기업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약 40일 동안 요건심사,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및 검증, 종합평가 등을 통해 심층 평가를 실시해 뽑았다.
지경부는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고용창출을 중요하게 보고, 기업들의 고용확대 계획과 실현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현장실사단에도 평가위원을 포함시켜 기업의 기술수준과 조직현황을 심층적으로 확인하는 등 현장실사도 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월드 클래스 2012’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일진다이이몬드, 대웅제약, 서울반도체, 성호전자, 계양전기, 윈스테크넷 등 37개社는 지난 3년 동안 평균 R&D 집약도(R&D투자액/매출액)가 4.6%에 달한다.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도 46%로 이미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평균 매출 성장률 또한 33.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플라스틱, 제약·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매출액으로 보면 평균 매출액이 2,076억 원에 달하는 중견기업들이다. 대부분은 매출액 500억~1,000억 원 사이다.
지경부는 “올해 선정된 37개의 기업들에게는 KOTRA,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산업기술연구회 등 15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 해외진출, 금융 등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연구개발 자금으로 향후 5년 동안 최대 75억 원 지원, 맞춤형 마케팅 로드맵 수립 컨설팅, 해외마케팅 지원 등이 있다.
이번 ‘월드 클래스 2012’ 종합평가위원장인 박오수 서울대 교수는 “후보 기업들이 실제 월드 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해 37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선정평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