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과 며칠 밤씩 동거"..목사에도 '올가미'..'남한사람'수행 北여성 임무?
  • "한 번은 17세 여성을 봤다. 척 봐도 성적인 접대에 동원된 애들 같아 보였다."

    북한이 방북 인사들에게 융숭한 '성접대'를 한다는 사실을 한 탈북 여성이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일성과 '평양것들'에 '충성 맹세'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북한식 격려 겸 코뚜레 꿰는 방식'이 '섹스접대'인 셈이다.

    남성 뿐 아니라 방북한 여성에게도 잘생긴 남성을 맺어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방북 이력이 있는 특정 여성 정치인과 북한 남성 배우와의 '스캔들'까지 퍼지면서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인터넷신문 '자유북한(Free NK)'은 1985년부터 2004년까지 북한 대남 초대소·연락소 식모로 근무한 박모 씨의 증언을 전했다.

    "20 여년간 문수 초대소와 101 연락소에 있으면서 남한 인사들의 밥을 정말로 많이 해 줬다. 1990년대 중반 101 연락소에 있을 때 북한 여성들과 며칠 밤씩 동거하다 간 사람들도 많이 목격했다."

    "남한에서 손님들이 도착하면 초대소에서 한 달씩 일하다 집에 오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에는 북한에서 파견하는 남파공작원인줄 알았는데 후에 알고 보니 모두 남한 사람들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람들이다. 일주일에서 열흘씩 초대소에 머물면서 '조국통일 10대 강령', '사회주의는 과학이다' 등 노작 학습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남한에서도 수령님과 장군님을 흠모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 참고자료

    범민련 남측본부는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직접 조종한다. 19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판결받았지만 해산하지 않고 있다. 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은 북한 김정일이 사망한 지 100일(3월 25일)을 맞아 무단 방북해 12주째 북한에 체류 중이다. 그는 가는 곳마다 북한 여성 안내원의 손을 잡고 돌아다니고 있다.

  • ▲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이 다양한 여성들의 손을 잡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
    ▲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이 다양한 여성들의 손을 잡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

    * 北 남한사람 자기 편 만들기 위해 흔히 쓰는 '수법'

    "북한 정권이 남측 인사들을 자기들의 편으로 만드는 방법 중에는 주체사상이라는 사상적 공감대로 세뇌시키기보다는 부적절한 인간관계를 맺어주고 인질, 협박 등으로 관리하는 저질적인 상투적 방법을 사용한다.

    정말 북한을 찬양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면 다 그 뒤에는 북한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올가미가 있어 그런 것이다"


    ※ 참고자료

    북한 대남공작부서인 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핵심으로 일하다 탈북한 시인 장진성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했다.

    "지금도 평양시 동대문구역 문수봉 산기슭에 위치한 률동1동에는 '현지처 촌'이 있다. 이 '현지처 촌'에는 홀로 사는 여인들과 그 자녀들이 살고 있는 단독주책들이 늘어서 있다.

    거기에서 사는 대부분 여성들의 남편들은 대부분 해외 유명인들이다. 이를테면 '평양 아내들과 가족들'인 셈이다. 그들에 대한 우대와 관리는 당연히 대남공작부서에서 하고 있다."

    "통전부에서 근무할 당시 조평통 직원 한분이 나에게 목사 한분을 포섭했던 일화를 말해줬다. 그 목사의 대단한 반공의식과 청렴함이 암초여서 정면방법이 아니라 우회방법으로 포섭했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공간인 호텔 안에서 샤워하러 들어가거나 나올 때 양복 입는 사람은 없다. 이 점을 이용해 샤워하고 나오는 순간, 나체의 여성이 실수로 방을 잘못 찾아 들어가게 했다는 것이다.

    그 사진으로 당신 교회에 뿌리겠다고 협박했더니 대북지원요구, 자료청탁, 충성강요, 이 세 단계 중 포섭의 첫 단계인 대북지원 요구에 응했다고 한다."

    * A 여성 정치인과 北 남자 배우가?

  • ▲ 북한 인민배우 김영호
    ▲ 북한 인민배우 김영호

    "남한 A씨와 북한 인민배우 김영호와의 만남과 잠자리를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사회주의 노동청년 동맹 위원장 최룡해가(현재 북한군 총정치국장) 직접 주선했다.

    당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A씨가 김 씨를 만나 북한 남성에게 푹 반해버렸다는 소문으로 끝났지만 사실은 북한에서 제공해주는 성접대를 받은 것이다."


    한 탈북자에 따르면, A씨는 줄곧 김 씨의 수행(?)을 받았다고 한다.

    A씨가 김 씨를 좋아해서 나중에 통일되면 결혼하자는 얘기까지 오고갔다는 소문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퍼졌다. 당시 북한 TV에 둘이 같이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A씨는 김 씨와 만난 것은 맞지만 잠자리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잠자리는 김정일과 했다고 주장했다.

    자유북한 측은 평양을 비롯해 함경북도 청진 회령 온성 무산지역, 양강도 혜산지역, 자강도 강계지역, 함경남도 고원지역, 평안남도 평성지역, 강원도 평강지역 등 북한 내 11개 지역에서 특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