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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아이돌 전성시대다. 요즘 TV를 보면 본업인 노래는 기본이요, 각종 드라마나 영화, 예능프로그램에 아이돌 가수가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이는 아이돌의 상품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이들의 재주가 뛰어난 덕분이기도 하다.
3인조 남성그룹 JYJ도 곧잘 '외도'를 즐겨하는 그룹 중 하나다. 뮤지컬 배우를 겸하고 있는 김준수는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2년 연속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받고 있다. 박유천과 김재중은 지상파 드라마에 잇달아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각자 만만치 않은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이중 박유천은 베테랑 연기자들도 꺼려한다는 '사극'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퓨전사극 '성균관 스캔들'에서 소위 '대박'을 친 뒤 또 다시 사극 '옥탑방 왕세자'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치열한 '수목극 전쟁'에서 시청률 1위를 견인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기 2년차, 아직 새내기에 불과한 그가 어느새 흥행배우의 대열에 들어선 데 대해 방송가에서도 놀라는 눈치다. 한 제작 관계자는 "처음 아이돌 가수가 연기를 한다고 해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겨왔는데 막상 연기를 지켜보니 기성 배우들 이상으로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이제는 그 열정과 재능을 높이 산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위의 평가에 대해 박유천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는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은 신인 연기자일 뿐"이라며 "계속해서 배우는 자세로 연기에 임하겠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보면 어느 정도 천재성은 타고 난 것 같다. 촬영 3주 전 '잠깐' 연기 수업을 받고, 데뷔작인 '성균관 스캔들'에 겁없이 뛰어들었다. 두 번째 사극인 '옥탑방 왕세자'도 마찬가지다. 남미에서 대규모 공연을 마친 뒤 얼마지나지 않아 드라마 촬영을 진행했다. 게다가 촬영 전 '부친상'을 당하는 등 개인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찬사일색이다. "'사극'에 타고난 배우다" "말투며 눈빛까지 고고한 선비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관계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노래에 이어 연기까지 섭렵한 그를 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 이가 어디있을까?
'엄친아'라는 호칭이 잘 어울리는 아이돌 배우 박유천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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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사극 연기를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일각에선 연기파 아이돌, 일명 '연기돌'이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하는데요. 자신이 바라보는 '배우 박유천'의 연기력은 어떤가요?
확실한 건 ‘그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제 연기에 대한 강박 관념을 빼고 자연스럽게 캐릭터와 대본에 입각해 연기 하는 법을 배웠고 또 이번 작품은 그런 면에서 자유롭게 연기 한 것 같아요. 당연히 아직 배울 점도 많고 고칠 점도 많다고 생각해요.
- '옥탑방 왕세자'가 방영되기 전 '사생팬' 논란도 있었고 뜻하지 않게 부친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큰 상처들을 연타로 받게 됐는데 드라마 촬영을 끝까지 강행, 결국 성공을 이뤄냈죠. 이 점에 대해 많은 연예 관계자들이 "역시 박유천"이라는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입니다. 지금에 와서 얘긴데, 혹시 중도에 포기하고픈 마음은 없었는지, 만약 이런 마음이 들었었다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JYJ 동료들이 가장 큰 힘이 돼 줬을 것 같은데요.
물론 멤버들이 큰 힘이 됐죠.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가장 크게 느꼈던 때인 것 같아요. 바로 촬영장에 복귀하는 게 힘들었던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가족과 멤버들, 팬분들, 현장의 동료들과 스태프분들 모두 많은 위로를 해주셨고 제게 힘이 돼 주셨어요. 진심으로 위로 해주는 동료들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책임감만으로 임했다면 많이 지쳤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각’이란 인물로 지내며 그 캐릭터에게 제가 위안을 받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빨리 복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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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은 유천씨가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보내고 있나요?
팬분들은 제가 어떤 활동을 하던지 온 마음으로 지지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활동 할 때는 연기나 노래나 모두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런 모습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구요.
- ‘성균관스캔들’에 이어 또 다시 ‘사극'이란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사실 이 작품을 들어갈 때 ‘사극’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타임 슬립’이라는 소재도 그렇고 대부분은 왕세자가 현대에 떨어져서 그리는 에피소드가 중심이니까요. 그냥 어느 날 대본을 2회까지 받게 됐는데, 낮에 받아서 읽어보고 너무 재밌어서 저녁에 바로 결정했어요. ‘이각’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고, 오래간만에 술술 넘어가는 대본이었죠. 감독님과 미팅하고 대본 리딩한 뒤 바로 촬영에 들어갔어요.
- 일반적으로 사극 연기가 현대극보다 어렵다는 게 정설입니다. 말투와 행동거지가 요즘과 달라 표현하기가 까다롭다는 점 때문이겠죠. 그런데 신인 연기자가, 그것도 아이돌 출신이 과감하게 처음부터 '사극'이란 장르에 뛰어들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사극톤'을 일부러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어요. 단순히 캐릭터를 분석하고 제가 그 캐릭터에 맡게 상황에 맡게 여러 가지 톤을 잡아 놓은 다음에 대본이 나오면 감정을 이입해서 연기를 하죠. 연기는 당연히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하지만 막상 큐 사인이 들어가면 계산이라는 건 맞지 않고 내가 얼마나 캐릭터를 이해했나, 얼마나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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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팬 논란으로 상처...연기하면서 위로받고 회복"
- 옥탑방 왕세자가 단순한 사극이 아니라 타임슬립이란 소재를 이용한 퓨전사극이라는 점에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박유천의 매력이 잘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박유천이란 배우의 진중한 면과 밝고 쾌활한 모습까지 다양하게 즐기는 행운을 거머쥘 수 있었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런 설정과 연기가 매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처음 조선시대의 이각을 연기할 때엔 감정선 적인 부분에서 오히려 편했어요. 그저 빈궁을 잃은 슬픔의 감정만 있으면 됐으니까. 그리고 서울에 떨어졌을 때도 역할의 상황을 이해하니 어려움이 없는 편이었는데, 용태용이 끼어들며 고민이 많이 됐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더욱 ‘이각’의 캐릭터에 몰입 하는 데 집중 했어요. 그리고 ‘코믹연기는 코믹해야겠다’라는 강박관념보다는 내가 진지해야 상황이 코믹해 진다라는 걸 깨달았어요. 정말 이각으로 살았어요.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 이각의 다양한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드린 것 같아요.
-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100% 동화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왕세자의 신분으로 그것도 시간을 초월해 사랑을 나눈다는 설정이 얼핏 공감이 가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이각'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는 실제로 어땠나요?
성균관 스캔들에서 좋은 평을 받았고 그것이 고스란히 부담감으로 작용했어요. ‘미스리플리’에서는 ‘몰입해야겠다’, ‘연기를 잘 해내야겠다’는 부담감이 더 컸기 때문에 힘들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생각이 없었어요. 그대로 대본과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그렇게 몰입하자고 생각했더니 결과가 좋더라구요. 정말 카메라 앞에서 저는 항상 ‘이각’이었다고 생각해요.
- 한지민과 유독 다정하게 보이는 장면들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한지민이 볼을 쓰다듬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부 팬들 사이에 '질투 바람'이 일고 있기도 하죠. 여담이지만 단 1초라도 한지민이 여자로 느껴진 적은 없었나요?
그런 질문 많이 받았는데 그만큼 내가 연기를 잘 한 건가 뿌듯한 느낌이 들어요. 물론 지민 누나가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은 분이라서 그런 이야기 들이 기분 좋은 것도 사실 이지만. 그리고 일찍이 너무 빨리 친해져 버려서 남녀간의 감정을 느끼기 전에 편안하게 좋은 연기 파트너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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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선상의 질문인데,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박하'라는 여성과 둘도 없는 사랑을 나눴을 터…. 혹시 실생활과 연기를 잠시 혼동한 적은 없었는지.
물론 촬영을 할 때는 이각으로서 박하를 진심으로 사랑했어요. 그래서 키스신에서 눈물이 나는 것도 캐릭터 안에서 정말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이 실제로 혼동이 될 정도라면 그 만큼 몰입을 했다는 건데 당연히 저도 그럴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 또한 연기 안에서의 생각이죠.
- 연상의 배우와 연기하면서 감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지민 누나가 워낙 편하게 해주셨고, 제가 주인공으로서 이끌어가야 하는 부분을 오히려 더 받쳐주셔서 촬영이 매끄럽게 잘 진행됐던 것 같아요.
- 가까이에서 본 한지민씨의 실제 성격과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건네주시고 정말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배우나 스태프들에게도 잘 챙겨주기로 유명하셨어요. 그런 부분이 ‘인간 대 인간’으로서도 너무나 매력적이고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 가수로서는 정상의 자리에 있지만 연기자로서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뗐다고도 할 수 있죠. 아직까지 신인 배우의 입장인데 현장에서 ‘대 배우’들을 만나면 긴장되거나 하지는 않나요?
당연히 긴장되죠, 그런데 제가 선배님 복이 많은 가 봐요. 전작들도 그렇고 선배 연기자 분들께서 먼저 더 챙겨주시고 편하게 해주세요. 감사할 따름이죠. 물론 저도 먼저 인사를 드리거나 후배로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기도 해요.
"사극만 고집하진 않아...캐릭터 좋으면 뭐든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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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봐도 '사극'에 타고난 배우 같습니다. 이런 '능력'이 정말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철저한 훈련을 통해 얻어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겸손한 대답 말고 있는 그대로 얘기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철저한 훈련은 아니에요. 연기 수업을 받은 것도 ‘성균관 스캔들’ 들어가기 3주 전에 잠깐 이었으니까요. 이번 드라마의 경우 왕세자의 근엄함이나 진중한 눈빛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 했어요. 혼자서 대본을 열심히 읽으며 분석하고 또 어떤 것이 더 자연스러운 모습일지 고민했어요.
- JYJ 공연 일정과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겹친 적은 없었나요?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겹치기 스케줄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은데요. 이런 점 때문에 아이돌을 보는 현장 스태프들의 눈길도 곱지 않은 것 같고…. 가수 활동 때문에 대본 연습이나 촬영에 지장은 없었나요?
드라마를 들어가기 몇 개월 전부터 남미 공연은 정해졌던 것이고 사실 매번 드라마에서 투어와 겹쳤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러나 ‘투어’라는 건 앨범 작업하고 미리 연습한 뒤에 그 포메이션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준비하는 기간보다는 투어를 하는 기간에는 나은 편이예요. 드라마가 좋은 작품 인 것 같아서 급하게 정하고 들어가서 겹치긴 했는데 그게 큰 영향을 주진 않았어요. 드라마 시작 전이었고 돌아와서 몰입 하는 데 문제도 없었구요. 저는 겹치기 출연이라기보다는 사실 드라마 직전에 공연을 다녀온 거라고 봐요, 그리고 실제로 드라마 하는 동안은 다른 스케줄은 없었기 때문에 드라마에만 매진했어요.
- 아직까지 ‘이각’이란 캐릭터의 잔상이 남아있나요? 상당수 배우들은 한 작품이 끝나면 자신이 연기했던 인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거나 다른 취미에 몰두하기도 하는데요. 유천씨는 어떤가요? 아니면, 내면의 캐릭터를 애써 지워버리기보다 조금은 느긋하게 오버랩 된 감정을 즐기고 있는 건 아닌지….
글쎄요, 작품을 끝내고 스스로 뒤돌아 볼 여유나 내공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요. 이번에도 찍는 도중에는 몰랐어요. 그런데 끝내고 나니 제가 이각에게 의지하고 많이 위로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 현재 퓨전사극에 출연 중인 멤버 김재중에게 많은 조언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스운 질문이지만, 솔직히 자신과 김재중 중 누가 더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하나요? 비교할 수 없다면 각자의 장·단점을 느끼는 대로 말씀해 주세요.
재중이 형이나 유환이나 저나 비슷할 때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서로 조언해 줄 위치는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연기라는 것은 대본과 캐릭터를 가지고 자기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고 그 영역을 다른 사람이 조언 해 줄 순 없다고 생각해요. 할 수 있다고 해도 테크닉 적인 부분인데 그건 주위 스텝 분들이 잘 해줄 거니까요. 그냥 ‘촬영 힘들겠다’ ‘건강 조심 해라’는 안부 정도죠.
재중이 형은 사극 연기가 처음인데도 훌륭히 자리잡은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사극을 연기 했을 때보다 훨씬 잘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지난번에 둘 다 ‘본부장’ 역을 맡았었는데 제게 없는 ‘남성다움’이라든지, 그런 부분은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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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분도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죠. 혹시 동생에게 연기를 해보라고 권유를 한 건가요? 아니면 스스로 이 길을 선택한 것인가요? 또 형이 아닌 배우로서 바라보는 ‘연기자 박유환’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권한 적은 없었어요. 제가 ‘성균관 스캔들’ 대본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연기가 해보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유환이가 처음으로 눈빛을 반짝 거리며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고 하는 순간이었어요. 정말 기특하고 기뻤어요. 유환이도 지독한 연습벌레예요.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유환이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다시한번 다짐하는 계기도 됐어요.
- 내가 흔들릴 때 끝까지 나를 붙잡아 주는 무엇이 있다면?
가족. 어머니랑 유환이요. 제가 흔들리거나 지칠 때 힘이 나게 도와주는 원동력 같아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지 않을까요?
- 식상한 질문이지만…, 결혼 계획은 있는지? 이상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결혼 계획은 먼 이야긴 것 같아요. 이상형은 따로 정해 두고 있지 않아요. 느낌이 좋은 여자면 좋겠어요.
- 벌써부터 다음 작품이 기다려집니다. 또 사극인가요? 한복을 입는 게 이젠 지긋지긋할 것도 같은데….
아직 끝난지 얼마 안돼서 다음 활동이 정해진 것은 없구요. 사극이라서 하고 안하고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작품이나 캐릭터가 좋고 마음에 들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맛을 알면서 더 많은 작품들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 지금 무엇을 제일 하고 싶나요?
특별히 없어요. 귀찮음이 많아서 원래 어디 다니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에요. 여가 시간에는 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요. 이번에 JYJ 남미투어 갔을 때도 재중이형 들어갈 작품이 될 수도 있다기에 ‘닥터진’ 원작 구해다가 호텔에서 그것만 보고 있었어요. 그냥 편하게 쉬면서 체력을 충전하고 싶어요.
취재 / 조광형 기자 ckh@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