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쇼 주역은? 유시민 이정희 강기갑 심상정 노회찬 조준호 서기호 김재연 등
  • 통진당 총선 광고, 국민을 속였던 그들의 웃음 
      
    유시민, 이정희, 김재연, 조준호, 서기호 주연 

    변희재
     

  • 김재연, 이석기 의원 제명 부결사태로 점차 무너져가는 통합진보당,

    그러나 이들은 불과 4개월 전 총선에서는 함께 웃으며 국민들을 속인 채 표를 가져갔다. 지금은 평생의 원수인 양 서로를 매도하지만, 이들은 총선을 열흘 앞둔 지난 4월 3일,TV광고에 다 함께 등장했다. 이정희 전 대표는 여고생으로, 유시민 전 대표는 윌리윙카로, 심상정 전 대표는 백설공주로, 강기갑 현 대표는 잭 스패로우, 노회찬 전 대표는 엘비스 프레슬리로 분했다.

    이외에도 조준호 전 대표, 서기호 의원, 김재연 의원까지 등장하여 국민들에게 표를 호소했다. 이미 3월 20일 전후로 유시민계에서 통합진보당의 선거부정 건을 공개했기 때문에, 이들은 사실 상의 내전 상황에 돌입했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마치 한팀인 것처럼 위장하여 국민들을 속이며 표를 구걸했고, 무려 13석을 얻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이렇게 전리품을 챙기자마자 곧바로 밥그릇 싸움을 시작하며, 정치권을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시민의 경우 개혁당,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참여당에 이어 무려 다섯번째 창당에 나서 또 다시 당을 폭파시키며 정당 파괴범이란 닉네임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금은 유시민 세력에 의해 마녀로 매장당한 김재연은 이 광고에 나올 시기에 유시민으로부터 '당신은 엄연히 통합진보당의 청년국회의원입니다. 어떤 경우도 흔들리지 마십시오'라는 격려의 말을 들은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젊은 청년들까지 뒤에서 칼을 꽂아대는 정치의 비정함을 보여주는 한 대목이다.

    과연 이들이 또 어떤 정당을 창당하여 제2, 제3, 제4의 국민사기극을 펼칠지, 4개월 전의 이들의 광고를 보면서 국민들도 이제 대비를 해야할 시점이다.

    변희재/뉴데일리 논설실장/미디어워치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