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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리안. 독도와 한국인(Korean)을 합친 말이라고 한다.
(사)위기관리연구소와 해군, 해양경찰청이 2030세대들을 ‘독도리안’으로 만들기 위해 1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독도 탐방행사를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사)위기관리연구소 측은 일본의 독도 도발 앞에 모든 국민이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왜곡 실상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이 이번 탐방을 통해 독도에 대한 역사인식을 새롭게 다지고, 독립 정신으로 무장해 독도를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논리를 정립했으면 한다.”
행사를 후원한 해군과 해양경찰청은 동행한 150명의 2030세대들에게 해양 주권 수호의 일선에서 뛰고 있는 해군장병과 해경 승조원의 일상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체험행사는 14일 오전 0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서울역에 모인 일행은 전세버스 편으로 강원도 동해항으로 이동, 오전 9시30분 해군의 상륙함인 LST 682 비로봉함에 올라 울릉도로 향했다. 비로봉함에서는 박재욱 박사의 독도 특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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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복절이 되면 오전 4시 30분 일어나 해경 경비함을 타고 독도로 향한다. 오전 10시 독도에 도착하면 독도 영토수호 결의문을 낭독하고 태극기 퍼레이드와 영토수호 퍼포먼스를 펼친다. 독도 경비대와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오전 11시 체험단은 울릉도를 거쳐 다시 해군 비로봉함을 타고 동해항으로 돌아온다. 16일에는 해군 1함대 견학 일정이 마련돼 있다. 1함대 사령관이 직접 안내를 맡는다.
일본은 최근 러시아, 우리나라, 중국 등과 영토․영유권 분쟁을 연이어 벌이고 있다.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은 중국이 먼저 도발한 측면이 크다. 반면 독도나 쿠릴열도 분쟁은 일본이 도발했다.
일본 내에서는 ‘국내 정치상황에서 코너에 몰린 민주당 정권과 우익들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영유권 분쟁을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