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멘트 주게되면 김정은 독재를 돕는 우를 범한다!

    북한이 잇따른 태풍으로 수해를 입어 우리 정부에 수해지원용품을 요청해 왔다. 우리정부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민간인 포격, 관광객 사살 사건, 일방적인 6자회담 거부,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 등으로 도발을 일삼는 북한 지도부의 태도는 맘에 들지 않지만 수마의 고통을 받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인도적인 대북지원을 결정했다.

    당연히 수해 지원 물품들도 수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을 위한 것들로 꾸려졌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은 자기들이 요구하는 물품들이 없다고 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와서 다시 쌀과 시멘트, 그리고 중장비들을 보내 달라고 노골적으로 구걸을 한다.

    그들이 주민들이 원하는 생필품 대신 시멘트와 쌀을 요구하는 목적은 뻔하다. 우상화 작업과 군량미 확보를 위한 것이다.

    최근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동상 건립 등 김정은 체제유지와 선전에 필요한 대형공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우상화에 필요한 상징물을 짓고 있다는 얘기다.

    3대 세습을 안정적으로 해야 하는 김정은으로서는 이런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작업이 체제유지와 정통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알다시피 김정은은 재일교포 어머니와 김정은 사이에서 나온 아들이라 김일성이 인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 지도부와 군 내부에서도 이런 사실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고, 이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김정은은 공포정치를 실행해 왔고 김일성 김정은 우상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유훈통치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작업을 위해 동상을 만들고 건물을 세워야 하는데 건축자재인 시멘트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2010년부터 특수 용도에 쓰일 고품질 시멘트 수입량을 크게 늘렸다고 한다. 북한 내 58개 시멘트 공장의 가동률은 50%로 일반공장 가동률인 30%보다 1.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다.

    하지만 시멘트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도 북한이 시멘트 확보에 목을 매는 이유가 대대적인 체제 선전용 동상이나 홍보물 제작을 위한 것이며, 최근 시멘트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대북 수해 지원 품목에 이를 포함시키는 전술을 구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일성 일가 우상화와 체제 선전성 건설물을 짓기 위해 북한은 연간 60만톤 이상의 시멘트가 추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만 해도 평양 만수대지구 고층 아파트 및 국가선물관, 무장장비관 등 체제 선전성 공사를 8건이나 완공했다고 한다.

    아직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등 10건이나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성, 김정일의 기마동상을 비롯해 , 지방에 30~40개의 금박 동상을 건설한다고 한다. 60만톤이나 필요한 사업을 벌이고 있으니 우리에게 생떼를 부릴만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김일성 3대 세습을 도울 이유가 전혀 없다. 특히 우리가 북한의 입장을 받아들여 이런 물품들을 제공해 김정은의 독재를 공고히 해 주면 역사적으로 오점을 남기는 것이 될 것이다.
     
    김정은은 자신들만의 우상화 작업을 위해 수해로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생필품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한 작자다. 그리고 북한 주민들과는 전혀 필요도 없는 시멘트와 중장비를 요구하고 있다. 김정은은 지탄 받아 마땅하다.

    불행이도 국내에서는 이런 김정은을 두둔하는 무리들과 정치세력들, 그리고 편향된 언론이 존재하기에 김정은이 이렇게 기고만장하게 나오는 것이다. 김정은은 자신의 국민들을 위해 생필품을 준다는데도 그것을 거부하고 전혀 주민들과 상관도 없는 시멘트와 중장비를 요구할 수 있는 안하무인을 가능케 만드는 요인이다. 이들이 김정은 독재의 조력자라는 말이다.
     
    더 나아가 대선 정국을 맞아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갈등을 조장, 편가르기를 하면서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모으기 위한 술수를 부리는 정치인들 또한 역사와 북한 주민들 앞에 죄를 짓는 것이다.

    최근 한국 드라마까지 보는 북한에서 이런 김정은의 비인도적이고 지도자의 자질이 부족한 행동을 모를 리가 없는 상황에서 향후 북한의 깨어있고 의식이 있는 선각자들에 의해 비판을 받을 것이다.

    자신들을 굶어죽는 것은 뒷전이고 오로지 김정은 옳다만 외치면서 하수인 노릇을 하는 대한민국의 종북좌파들이 ‘말리는 시누이’처럼 미울 것이다
     
    그때가 되면 국내의 종북좌파들은 북한의 선각자들에 의해 심판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