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트위터에 "니들의 그 싸가지 없는 언사 때문에" 경고 남겨
  •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5일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소설가 이외수씨 자택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박근혜 캠프 제공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25일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소설가 이외수씨 자택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박근혜 캠프 제공

    대표적인 파워 트위터리안인 소설가 이외수씨가 일부 과격한 네티즌들을 향한 '경고'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씨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알바들에게 분명히 경고하겠다. 비열한 언사를 쓰면서 나를 공격하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니들이 추종하는 후보가 니들의 그 싸가지 없는 언사들 때문에 어느 날 내 트윗 한방으로 수십만 표를 잃게 된다는 걸 명심해라"고 했다. "여러 가지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고도 적었다.

    이씨는 왜 이 글을 올렸는지 구체적인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자신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만난 데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거친 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씨는 박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과 관련해 "크게 용단을 내리셨다. 굉장히 힘드셨을 텐데 (과거사) 사과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들은 비공개로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눈 뒤 이외수 문학관을 함께 둘러봤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원색적이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해당 발언에 강하게 비난했다.

    이씨는 이 글을 올린 후에도 한 트위터리안이 "이외수 작가님께 실망입니다. 본인이 마치 뭐라도 되는 듯이 말씀하시네요"라고 하자 "꺼져! 부화도 안된 주제에 꼴갑 떨지 말고"라며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 ▲ 소설가 이외수씨 트위터
    ▲ 소설가 이외수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