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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의 아역 포스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제작진은 최근 아역배우 여진구와 김소현의 표정연기가 돋보이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여진구와 김소현은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애절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빗속에서 둘이 함께 우산을 쓰거나 비를 맞으며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연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MBC는 이례적으로 드라마의 아역판 포스터를 촬영해 주인공의 어린 시절이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보고싶다'는 열다섯 살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 여진구와 김소현은 남녀주인공 박유천과 윤은혜의 아역 시절을 연기한다.
여진구는 "첫 포스터 촬영이라 몰입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소현 역시 "포스터는 한 장면에 드라마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줘야 해서 조금 어렵기도 했고 생소했다"고 포스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여진구는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의 아역 시절을 연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으며, 김소현 역시 '해를 품은 달'에서 윤보경의 어린시절 역을 맡아 여진구와 함께 열연을 펼쳤다.
또 김소현은 '옥탑방 왕세자'에서 화용의 어린시절 역을 맡아 박유천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소현은 남자 주인공 역인 박유천과 여진구 두 사람 모두와 이전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봤기에 이들의 연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고싶다 아역 포스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둘이 너무 잘어울린다", "해품달과는 다른 전개", "둘다 연기 잘해서 너무 좋다", "여진구 눈빛봐라~누나쓰러진다", "역시 대세 아역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 '보고싶다'는 현재 방영 중인 SBS '아랑사또전' 후속으로 오는 11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출처=MBC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