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1주일 동안 전세가격이 1,000만원 이상 오른 아파트가 33개 단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는 지난 12~19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등 33개 단지에서 1,000만원 이상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단지는 역세권 입지와 신혼부부 유입 등으로 인해 전세 수요가 꾸준하지만 최근 거래 물건이 없어 단기간에 전세 값이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도곡동 도곡렉슬과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등이 크게 올랐다.

    도곡렉슬은 공급면적 85~142㎡ 주택형을 중심으로 1,000만~1,500만원씩 올라 85㎡ C타입은 4억 6,500만원, 142㎡는 9억원에 거래됐다.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102㎡도 1,000만원 오른 3억 3,000만원선이다. 재계약이 많아 물건이 없고 대치동보다 전세가 저렴해 이사 수요는 많다.

    송파구는 전셋 값이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가운데 가락시영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유입돼 오금동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뛰었다.

  • 혜성공원 85㎡가 2,000만원 올라 1억 7,500만원, 반석블레스빌 102㎡는 A~C타입 모두 1,000만~1,500만원씩 올랐다.

    용산구는 이촌동, 문배동, 한강로3가 등에서 강세다. 이촌동은 12월 이주에 들어가는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재건축 수요로 물건이 동난 상태다.

    이촌동 한강푸르지오 115㎡는 3억 8,500만원, 161㎡는 5억 1,500만원이다. 광진구 광장동 현대홈타운1차 대형은 호가가 5,000만원 이상 오르기도 했다.

    “추가 상승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 주간 1,000만원이상 오른 건 이미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다.”
    - 이영호 소장(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