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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중인 유명한 생수병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조사가 발표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학영(민주통합당) 의원실에서 광주과학기술원 생태평가센터 김상돈 연구팀에 의뢰해 시중 유통되는 페트병 생수 7종을 분석한 결과 5종에서 환경호르몬인 '인공 에스트로겐'이 잠정 기준치(미국 환경청 기준)인 1.23 ng/ℓ를 초과했다.제주삼다수, 풀무원 워터라인, 동원샘물 미네마인, 롯데 아이시스, 홈플러스 맑은샘물 등 5개 제품에서 미국 환경청에서 정한 인체유해기준치 이상의 인공 에스트로겐이 검출됐다.인공 에스트로겐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지녀 붙여진 이름이다. 인공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성조숙증, 영유아 생식기 이상발달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플라스틱 안전성에 대한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플라스틱 혼합물 속에 들어 있는 비스페놀A, 프탈레이드와 같은 특정 물질의 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 혼합물 자체의 독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페트병에 담긴 생수를 마셨을 경우 인공 에스트로겐 혼합물을 마실 개연성이 높다”-이학영 의원
한편 이번 조사에는 제주삼다수, 풀무원 워터라인, 동원샘물 미네마인, 롯데 아이시스, 홈플러스 맑은샘물, 이마트 봉평샘물, 내추럴미네랄워터석수 등 시판중인 생수 7종 생수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