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개봉일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는 개봉일인 지난 22일 전국 365개관에서 1천103번 상영돼 10만7천366명의 누적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현재 500만 스코어를 기록한 '늑대소년'과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완결판인 '브레이킹 던'을 각각 2, 3위로 밀어낸 결과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 두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회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2만 명 이상의 스코어가 차이가 나는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 후 호평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유선이 딸의 복수를 감행하는 유림을, 남보라가 유림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딸 은아를 연기해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늑대소년'은 누적 관객 546만4천835명을 기록했으며, '브레이킹던2'는 147만1천821명을 불러모았다. 같은 날 개봉한 '남영동 1985'는 3만 1034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