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유정복-윤상현-권영세-이정현-이성헌 중점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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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구상에 돌입하면서 누가 비서실장을 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현재 새누리당 안팎에선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직후 비서실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는 얘기가 나온다. 

    특히 비서실장을 맡은 인사가 인수위에서만 활동할지, 아니면 청와대 대통령실장으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일단 2월24일까지 두 달간 활동할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국한할 경우 최경환, 유정복, 윤상현, 이학재 의원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최경환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종합상황실장으로 박근혜 당선인을 보좌해 왔으며 올해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과 후보 비서실장까지 잇따라 맡았다.

    직능본부장을 맡아 전국의 수많은 조직을 꼼꼼히 챙기며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된 유정복 의원의 경우, 박근혜 당선인이 한나라당 대표를 지낼 때부터 최측근으로 활동해 왔다.

    아울러 이번 대선 과정에서 수행단장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과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이학재 의원의 재기용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인수위 비서실장에 국한될 경우다.


  • ▲ 좌측부터 최경환, 유정복, 윤상현, 이학재 의원
    ▲ 좌측부터 최경환, 유정복, 윤상현, 이학재 의원

     

    인수위에 머물지 않고 청와대에 들어가서까지 비서실장 역할을 맡는다면 현직이 아닌 전직 의원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의원직 사퇴를 무릅쓰고 청와대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사는 권영세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다.

    권영세 전 의원은 4.11 총선 당시 사무총장으로 일한 이후부터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폭넓은 교감을 가져오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의 ‘입’을 자처했던 이정현 공보단장과 이성헌 국민소통본부장도 물망에 올랐다.

    당선인 대변인으로는 선거 기간 내내 함께 하며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을 파악했던 조윤선 대변인의 기용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많다.
    같은 여성으로 박근혜 당선인과 함께 할 기회가 많은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 ▲ 좌측부터 권영세, 이정현, 이성헌, 조윤선 전 의원
    ▲ 좌측부터 권영세, 이정현, 이성헌, 조윤선 전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