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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력이 나쁘다고 공군 조종사의 꿈을 접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라식(LASIK) 수술이 가능하면 공군 조종사가 될 수 있다.
공군은 2014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지원자와 2014년부터 교육받는 조종장학생, 학군사관 후보생을 선발할 때 라식 수술이 가능하면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새로운 방침에 따라 조종사 모집에서 시력이 0.5 미만이라도 교정시력이 1.0 이상이고 정밀검사를 통해 라식 수술이 적합하다고 판명되면 조종사 후보로 뽑을 예정이다.
공군은 2012년부터 PRK 수술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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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수술을 이미 받았은 사람은 선발하지 않는다.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군의관들이 시력교정수술이 필요한 합격자들을 충분한 관찰하고 정밀 검사한 뒤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군이 저시력자들도 조종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은 미국 항공우주의학교 연구에서 라식 수술의 안정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美공군은 2007년부터 라식 수술을 허용했다. 지금까지 부작용으로 비행을 못하게 된 조종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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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본부 의무처장 강호영 대령(진)의 설명이다.
“이번 라식(LASIK) 수술의 허용으로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도 공군 조종사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공군이 우수한 인재를 얻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군은 이번 조치로 시력 문제로 조종사를 포기한, 우수한 인재들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2012년부터 조종사 지원자에게 PRK 수술을 허용한 공군은 2013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지원자 중 40명, 조종장학생 지원자 중 3명이 신체검사에서 PRK 수술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자 조종사 후보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