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희 가짜 몰이’

    MBC의 고백성사

     
    김현희 씨가 MBC에 출연한 것은 MBC가 ‘김현희 가짜 몰이’를 사과하기 시작한 것인가?
    그렇다면 김현희 씨는 누명을 벗을 수 있고 MBC는 죄 없는 사람을 죄인 취급한 죄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
    김재철 사장의 MBC가 변하고 있다는 증거였으면 한다.

    문제는 이 음모에 노무현 국정원이 앞장섰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왜 말이 없었나?
    그리고 박근혜 예비정부도 그렇게 침묵할 작정인가?
    마땅히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

    더 해괴한 것은 일부 ‘천주교 사제복 입은’ 운동가들이다.
    사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신자들의 고백성사를 해주는 사람이다.
    그런 그들이 ‘진짜’를 ‘가짜’라고 낙인찍고도 고백성사를 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뒤죽박죽이요 엉망진창이다.

    MBC는 고백성사를 하는데 그 '사제복 입은‘ 운동가들은 여전히 ’김현희 가짜설‘인가?
    한 여인을 ’마녀‘로 몰아 박해한 중세기의 악명 높은 종교재판이 2000년대 대한민국 땅엔 여전히 살아 있는 셈이다.

    김현희 씨는 말했다. “내가 가짜면 대한민국이 테러국가”라고.
    그래서 이건 ‘개인 김현희’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이다.
    일부 운동가들은  KAL기 폭파를 '남한의 자작극‘으로 몰고 있다.
    가공할 음모, 추악한 반역이다.

    대한민국이 참으로 국가다운 국가이고자 한다면, 이 반역을 그대로 놓아두어선 안 된다.
    대한민국을 테러국가로 몰아간 반역의 음모를 법의 이름으로 분쇄해야 한다.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