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장관 주관 아래 19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환송식
  • UN평화유지군(UNMISS)의 일원으로 남수단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할 ‘한빛부대’ 1진 환송식이 19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렸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주관한 환송식에는 1진 단장 고동준 대령(육사 45기) 등 파병 장병과 가족·친지·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재건 임무에 맡게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의무·수송·통신, 특공대대를 중심으로 만든 경비대 등 280여 명으로 구성된 한빛부대는 50여 년 동안 내전으로 황폐화된 남수단 재건지원과 남수단 국민들에 대한 의료지원 등 안정화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부대는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 파병물자 소요를 면밀히 판단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월 14부터 18일까지 실시된 UN PDV 결과 파병임무준비태세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빛부대가 파병되는 지역은 남수단 수도 주바 북동쪽에 있는 종글레이주(州) 보르시(市)로 반군세력이 없어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빛부대 주둔 지역은 기온 변화가 적고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사바나 기후이며 인근에는 UNMISS 소속 인도 대대와 네팔 대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번 1진 파병 장병 중에는 파병 유경험자도 15명이나 있다.

    현역군인 자녀 6명, 공무원 자녀 13명과 대(代)를 이어 파병되는 인원 5명, 해외 유학중 입대한 장병 11명도 파병된다.

    파병 장병들은 평균 5.9: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지난 1월 7일 창설 후 민간 전문가, 군 위탁교육을 받아 기능별 전술 능력을 높였다.

    남수단 재건지원단장 고동준 대령의 각오다.

    “파병임무 완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전 장병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빛부대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겠다.”


    장병들은 환송식을 마친 뒤 2월 말 선발대가, 3월 말 본대가 전세기편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