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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어느 집 다락방에서 수천 년 된 고양이 미라가 발견돼 화제다.
최근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콘월에 사는 사업가 로버트 그레이(56)는 자신의 다락방에서 2,000년 된 고양이 미라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단순한 골동품으로 생각한 그레이는 “다락방에서 먼지에 쌓여있던 이상하게 생긴 이 골동품을 발견했다”며 “조사과정에서 무려 2,000년이나 된 고양이 미라로 밝혀졌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발견된 고양이 미라는 X 레이 등으로 조사한 결과 척추와 얼굴, 귀, 뇌 등이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확인됐다.
로얄 콘월 박물관 고고학 큐레이터 제인 말레이는 “매우 잘 보존된 고양이 미라다. 과거 사후세계를 믿었던 이집트인들은 애완 동물을 미라로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로버트 그레이는 “선친이 과거 이집트 전문가로 활동해 관련 골동품을 많이 모았다”며 “수천 파운드의 가치가 있지만 박물관에 기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