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2시 40분부터 'LG 유플러스'를 사용하는 KBS·MBC·YTN·신한은행·농협의 정보전산망이 마비됐다.

    YTN은 "YTN 내부 피시 500여대가 갑자기 리부팅하라는 메시가 뜨면서 리부팅하니 아예 다운되어 사용불가능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전산망 마비가 국내 기반시설 전산망을 상대로 한 북한의 '사이버공격'일 가능성에 대비해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사이버위기 경보는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순차 발령되는데, 이번에 내려진 '관심'은 2단계에 해당된다.

    '관심'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방통위는 국가 전산망을 교란하는 행위와 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목표로 한 해킹-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는지를 24시간 감시하게 된다.

    한편, 한 보안 전문가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보전산망 마비 사태는 '디도스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URL 변경에 의한 해킹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디도스 공격은 굉장히 많은 트래픽을 특정 서버에 보내 서버가 이걸 처리하느라 작업을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는 피시나 서버가 아예 부팅도 안되고 동작이 마비됐다는 점이 특징이죠.
    결국 서버 해킹에 의한 동작 불능 상태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URL 변경에 의한 해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