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한 전쟁위협에 한다는 말이… ‘경악!’



“北 전쟁 위협은 부시정권과 MB정권 때문… 북한 체면 살려주자”

DJ 정권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다 불법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됐던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이 또 다시 북한을 옹호하는 발언을 던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의 전쟁위협이 노골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친북-종북] 논란에서 허우적대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지원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문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일부 언론에서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표현을 했기 때문이다.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활성화 같은 조치를 대통령이 직접 발표해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게 해법이다.”

“오랫동안 북한의 자존심 외교는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도 ‘북한과 협상을 할 때는 자존심을 건드리는 얘기는 하지 마라’고 했다.”

“왜냐하면 북한 사람들은 본래 배짱, 끝장, 자존심 이런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자극할 필요 없이 민족 문제, 평화 문제, 경제문제 등을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런 얘기를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생각나는 순간이다.”

“북한이 우리에게 한 얘기는 말하지 않고 우리 언론이 비판한 것을 마치 정부에서 한 양, 국민 전체가 그러는 양, 그런 구실을 잡는 태도에 대해서는 우리가 규탄을 해야 하지만 그러한 자극적인 것은 서로 삼가는 것이 좋다.”

박지원 의원은 북한의 도발 원인이 부시 정권과 이명박 정권의 잘못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부시 정권과 이명박 정권이 남북관계, 북미관계를 완전히 경색시켜 오늘의 결과가 왔다.
어떠한 경우에도 개성공단 문제나 한반도 평화, 특히 북한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결국 대화와 협상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북한의 도발 책임을 전적으로 미국과 MB 정권에 떠넘기면서 박근혜 정부가 전쟁위협을 막기 위해 북한에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식의 주장이었다.

그럼 과거 김대중 정부처럼 북한에 불법으로 돈을 퍼주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일까?

박지원 의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격분했다.

그나마 수위가 낮은 트위터 반응만 추려봤다.

“이분 어느 나라 국회의원?
그럼 머리 조아리고 빌면서 갖다 바치라는 거?
이것들 정말 법이 허락하면 그냥 땅 파고 묻어야 할 것들.”
 - 트위터 아이디: monster9163

 

“내 나라보다 적국의 체면이 중요하다는 박지원.
그는 분명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
그가 있는 민통당도 대한민국 정당 일 수 없다.”
 - 트위터 아이디: eunjoopif

 

“박지원 이 사람이 또 망발을 하는군요.
북한 자존심 건드렸으니 그들의 체면을 살려줘야 한다는 것.
우리 국민을 겁박하고 천안함에서 46명을 살해한 김정은의 입장만 이해하자는 이런 자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 트위터 아이디: freedomnorth  

 

“박지원씨 발언, 해도 너무한다고 생각한다.
그리 북한이 안쓰러우면 당신의 그 많은 재산을 털어서 전해주시지.
개성공단 문제를 어찌 우리의 잘못으로 치부하는지 사상이 의심스럽다.” 
 - 트위터 아이디: hgllo1472

 

“박지원, 김정은 대변인 노릇하는가?     
박지원은 북한이 남침위협을 가하는데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라는 이유가 무엇이냐?
박지원은 북한의 체면은 중요하고 남한의 체면은 상관없다는 것인지.”
 - 트위터 아이디: dlwlstj0303

 

“박지원, 진짜 몰라도 한참 모르는 작자.
왜 북에 가서 살지 여기서 설치고 다니니.”
 - 트위터 아이디: ekd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