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르게 '미화'돼 교과서에 실려, 당장 바로 잡지 않으면 [소송 불사]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
    안철수 의원의 [확인되지 않은 신화]가 교과서에 실렸다"며
    "이를 바로 잡지 않을 경우,
    출판사 등을 상대로 [소송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변 대표는 8일 미디어워치 홈페이지에 게재한
    [안철수 거짓말 교과서, 국민이 바로잡는다]라는 글에서
    "안철수 의원의 왜곡된 신화를 게재한 출판사, 교과부, 방송국 등에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라]는 내용증명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만약 이들이 안철수 의원의 거짓말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안철수 의원실, 출판사와 MBC, 교과부 등에
    국민 1인당 100만원씩, 1조원의 국민집단소송 걸어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엄포를 놨다.

    변 대표가 주장하는 안철수 의원의 거짓신화는 크게 세 가지다.

    군 입대와 관련된 이야기,
    <맥아피>로부터 천만불 투자를 제안받은 것을 거절했다는 이야기,
    편안한 의대교수의 길을 포기하고 벤처사업에 나섰다는 이야기.

  • ▲ 금성출판사 고교국어 하 ⓒ미디어워치
    ▲ 금성출판사 고교국어 하 ⓒ미디어워치


    먼저,
    [군 입대 전까지 백신프로그램 만들다 가족에게 입영사실도 알리지 못했다]는,
    안철수 의원의 일방적 주장은,
    1998년 안철수 의원의 부인 김미경씨 증언에 의해 거짓 판명됐음에도,
    2009년 MBC <무릎팍도사>와
    2011
    년도 <금성출판사>의 <고교국어 하권>에 그대로 실렸다는 얘기다.

  • ▲ <좋은책신사고>의 ‘중2-1 국어’ ⓒ미디어워치
    ▲ <좋은책신사고>의 ‘중2-1 국어’ ⓒ미디어워치

    두 번째 주장은
    맥아피사로부터 단순 소개서에 불과한 서류를 받은 것을
    [마치 맥아피로부터 천만불 투자를 제안 받았지만 이를 거절한 것]처럼 미화했다는 것.

    해당 내용은 <무릎팍도사>를 통해 전파를 탔고,
    <좋은책 신사고>의 <2-1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 ▲ <천재교육>의 ‘중2도덕’ ⓒ미디어워치
    ▲ <천재교육>의 ‘중2도덕’ ⓒ미디어워치


    마지막으로 <천재교육><2도덕>에 실린
    [편안한 의대교수의 길을 포기하고 벤처사업에 나섰다]는 내용은
    사실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나머지 돈을 벌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변희재 대표의 주장이다. 

    변 대표는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01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 제대 후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혀 창업을 하게됐다고 밝힌 바 있다"며,
    "언제부턴가 이같은 [생계형 창업]이 멋드러진 [성공스토리]로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의원은 2001922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
    군대를 제대하고 10개월간 실업자로 지내면서
    무엇보다 아내가 벌어온 돈으로 사는 게 견디기 어려웠다.
    그래서 창업하게 됐다
    . 초반에는 어려워 사장으로서 월급 한푼 안 가져 갔다.
    한번은 직원에게 줄 월급이 없어, 한 달만 참으라고 말할 수도 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부모님께 1,000만원을 빌려 월급을 줬다
    ]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생계형 창업이 언제부턴가 [성공스토리]로 바뀌었다."

     
      -변희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