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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확인되지 않은 신화]가 교과서에 실렸다"며
"이를 바로 잡지 않을 경우,
출판사 등을 상대로 [소송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변 대표는 8일 미디어워치 홈페이지에 게재한
[안철수 거짓말 교과서, 국민이 바로잡는다]라는 글에서
"안철수 의원의 왜곡된 신화를 게재한 출판사, 교과부, 방송국 등에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라]는 내용증명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만약 이들이 안철수 의원의 거짓말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안철수 의원실, 출판사와 MBC, 교과부 등에
국민 1인당 100만원씩, 1조원의 국민집단소송 걸어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엄포를 놨다.변 대표가 주장하는 안철수 의원의 거짓신화는 크게 세 가지다.
군 입대와 관련된 이야기,
<맥아피>로부터 천만불 투자를 제안받은 것을 거절했다는 이야기,
편안한 의대교수의 길을 포기하고 벤처사업에 나섰다는 이야기. -
먼저,
[군 입대 전까지 백신프로그램 만들다 가족에게 입영사실도 알리지 못했다]는,
안철수 의원의 일방적 주장은,
1998년 안철수 의원의 부인 김미경씨 증언에 의해 거짓 판명됐음에도,
2009년 MBC <무릎팍도사>와
2011년도 <금성출판사>의 <고교국어 하권>에 그대로 실렸다는 얘기다. -
두 번째 주장은
맥아피사로부터 단순 소개서에 불과한 서류를 받은 것을
[마치 맥아피로부터 천만불 투자를 제안 받았지만 이를 거절한 것]처럼 미화했다는 것.해당 내용은 <무릎팍도사>를 통해 전파를 탔고,
<좋은책 신사고>의 <중2-1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
마지막으로 <천재교육>의 <중2도덕>에 실린
[편안한 의대교수의 길을 포기하고 벤처사업에 나섰다]는 내용은
사실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나머지 돈을 벌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변희재 대표의 주장이다.변 대표는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01년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 제대 후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혀 창업을 하게됐다고 밝힌 바 있다"며,
"언제부턴가 이같은 [생계형 창업]이 멋드러진 [성공스토리]로 바뀌었다"고 꼬집었다."안철수 의원은 2001년 9월 22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대를 제대하고 10개월간 실업자로 지내면서
무엇보다 아내가 벌어온 돈으로 사는 게 견디기 어려웠다.
그래서 창업하게 됐다. 초반에는 어려워 사장으로서 월급 한푼 안 가져 갔다.
한번은 직원에게 줄 월급이 없어, 한 달만 참으라고 말할 수도 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부모님께 1,000만원을 빌려 월급을 줬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생계형 창업이 언제부턴가 [성공스토리]로 바뀌었다."
-변희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