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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비평매체 <미디어워치>가,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 사회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미네소타 대학> 석사학위 논문에서 표절 혐의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미디어워치> 산하에 있는 <연구 진실성 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 측은,
“검증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부터 표절이 바로 발견됐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손석희 교수가 美미네소타 대학에 제출한 석사 학위 논문에서
<김미화> 씨의 논문 표절 혐의와 같은 형태로,
다른 2차 문헌의 출처 표시까지 모두 베끼는,
이른바 [재인용 표절] 혐의가 있다는 점을 찾아냈다.”
<연구 진실성 검증센터>는 손 교수의 석사 논문에서 대량 표절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손 교수의 논문을 보면,
교묘한 [짜깁기 표절] 혐의가 있는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논문 주제가 우리나라 방송 파업인 만큼,
[영문 문헌]들뿐만이 아니라,
관련 주제의 [국문 문헌들]도 영작을 하는 식으로,
표절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 추가 정밀 검증 중에 있다.”
<연구 진실성 검증센터> 측은,
국내 대학은 물론 유학파들이 우리나라를 주제로 다룬 석-박사 학위 논문을 쓰면서,
상당히 많은 표절을 한다는 점을 예로 들며,
손 교수 논문의 표절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신동아>도 최근 <안민석> 민통당 의원의 <北콜로라도 주립대> 박사학위 논문과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의 <예일대>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임을 보도한 적이 있다. -
문제가 된 손 교수의 석사학위 논문 제목은,
<The Public Broadcaster Labor Union Movement in South Korea:
Strategies of Resource Mobilization for the Movement in the 1999 Strike>.
우리나라 방송노조의 연대파업 당시 어떻게 자원을 동원했는 가를 다루고 있다.
당시 방송노조의 연대파업을 사례로, 국내에서는 많은 논문들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교수는 1998년 <미네소타 대학>에서 2학기인 석사 과정 수업을 마치고 1999년 초 귀국한 뒤, 2000년 5월 문제의 석사학위 논문을 국내에서 완성해 제출했다고 한다.<연구 진실성 검증센터>는,
사실 손 교수의 석사 학위를 검증하는 데 [상당한 애로]가 있었다고 토로했다.“국내인의 해외 학위논문을 찾아주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통해,
올초부터 <손석희> 교수의 미네소타 대학 석사학위 논문을 입수하려고 노력했지만,
손 교수 본인의 동의 문제로 계속 지연됐다.
만약 손 교수가 떳떳했다면 그랬을까?
이때부터 손 교수의 논문이 [표절 논문]일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연구 진실성 검증센터>는 결국 <미네소타 대학 도서관>에 직접 요청,
손 교수의 석사 학위 논문을 겨우 입수했다고 밝혔다. -
손 교수는 이 [논문]으로 학위를 받은 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로 강단에 섰다.
盧정권 시절이던 2005년 <최문순> MBC 사장(現강원도 지사)이 취임한 뒤에는,
[아나운서 국장]을 맡았다.
손 교수는 2006년 <MBC>를 떠나, <성신여대> 커뮤니케이션학과 정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성신여대 교수로 있으면서,
최근까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맡아 진행해 왔다.
공교롭게도 손 교수는,
<미디어워치> 측이 그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마자,
<성신여대> 정교수 직을 내던지고,
<중앙일보> 소유의 종편 <JTBC> 보도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종편 <JTBC>에는 그의 매형인 <주철환> 대PD가 재직하고 있다.
한편 <연구 진실성 검증센터>는,
손 교수의 [논문 표절] 문제 조사를 비공개가 아닌 [공개적]으로 밝힌다는 입장이다.
센터 측은 손 교수의 [석사 논문]에서 일정 분량 이상의 표절이 확인되는 대로,
<미네소타대학 연구 윤리국(Offic for Student Conduct and Academic Integrity)>과
<성신여대 연구 진실성 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한다.
이와 별개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손 교수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
10일 오후 <TV조선> 프로그램 <저격수다>를 통해 직접 설명할 것임을 밝혔다. -
손석희 교수는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휘문고>와 <국민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일보>에 일반직 사원으로 입사했다.
<MBC>에는 1984년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손 교수는 1992년 <MBC> 노조 파업 당시 주동자로 몰려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MBC> 노조 파업 등으로 [좋은 이미지]를 얻은 뒤,
뉴스 앵커, <100분 토론> 진행자 등을 맡으며,
<MBC> 시사 프로그램의 [간판 역할]을 해 왔다.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이미지]도 정직하고 올곧은 면이 대부분이다. -
이번에 손 교수의 [석사 논문 표절] 혐의를 찾아낸 <연구 진실성 검증센터>는
지난 3월부터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미화> 씨와 <백지연> 씨,
[방송인]이라는 [낸시랭(본명 박혜령)]의 [논문 표절 혐의]를 줄지어 찾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