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그랑프리, 독일-영국법인도 금상
  • ▲ 제일기획에게 옥외 부문 은상을 추가시킨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  ⓒ 뉴데일리
    ▲ 제일기획에게 옥외 부문 은상을 추가시킨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 ⓒ 뉴데일리

    [칸=이연수 기자]

    6월 18일 열린
    제 60회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 이하 <칸 라이언즈>)
    [모바일], [미디어], [이노베이션], [아웃도어] 부문 시상식에서
    <제일기획>과 <제일기획 독일지사>가
    금상을 포함해 일곱 개의 라이언 트로피를 또 다시 획득했다.

    이로서 <제일기획>의 국내외 법인들은 월요일 시상식에서 받은 것과 합해
    그랑프리 1, 금상 4, 은상 3, 동상 10개를 확보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노베이션] 부문에서는
    미국의 <바바리안 그룹>(The Barbarian Group, TBG)이 그랑프리를 받았다.
    <바바리안 그룹>은
    3년 전 제일기획에서 인수한 테크놀로지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노션> 역시 [미디어] 부문에서 동상 1개를 받았다.

     

          두 번째 시상식의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
       누가 무엇으로 받았나
     

  • ▲ 제일기획에게 옥외 부문 은상을 추가시킨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  ⓒ 뉴데일리

    필리핀의 이동통신회사 스마트 커뮤니케이션(Smart Communication)의 TXTBKS 케이스 스터디 동영상 캡쳐

    [모바일]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작품은
    필리핀의 이동통신회사 <스마트 커뮤니케이션>(Smart Communication)의 TXTBKS.
    필리핀 최초의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안겨준 캠페인이기도 하다.
    교과서조차 제대로 구할 수 없이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버려진 구식 핸드폰에 교과서 내용이 담긴 심카드를 장착한 후 나눠주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어린아이들의 출석율은 물론 학업성적이 눈부시게 향상됐다고.
    DDB DM9JAYMESYFU가 대행했다.

     이노베이션 그랑프리를 받은 바바리안 그룹의 신더를 소개하는 동영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최초의 그랑프리를 차지한
    미국 <바바리언 그룹>의 신더(Cinder)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도 쉽게 C++ 코딩을 수정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이노베이션]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줄 혁신적인 기술을 가리는 부문이다.
    기술 발전으로 인해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탄생하면서,
    사람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을 참여하게 하는 방식도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는 상황을
    <칸 라이언즈>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미디어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인 [왜 너무 늦을 때까지 기다리나요?] 케이스 스터디 동영상

    [미디어] 부문에서는
    네덜란드의 <왜 너무 늦을 때까지 기다리나요?>(Why wait until it’s too late?)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상조]회사와 비슷한 장례 보험 전문업체가 집행한 것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낸 후에 후회하지 말고
    살아생전 꼭 하고 싶은 말을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후,
    신문에 백지 전면 광고를 싣고
    거기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라고 유도했다.
    그 결과물은 수많은 옥외광고물로 제작돼
    사람들에게 모두 다 다른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게 했다.
    <오길비&매터 암스테르담>(Ogilvy & Mather Amsterdam)이 대행.

  • ▲ 제일기획에게 옥외 부문 은상을 추가시킨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  ⓒ 뉴데일리

    아웃도어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 IBM의 옥외광고물

    [아웃도어](Outdoor) 부문에서는
    <프랑스 IBM>의 옥외 광고물 시리즈가 그랑프리를 받았다.
    옥외 광고 설치물에 간단한 변형을 가해서
    사람들이 비를 피할 수 있게 해주거나 짐을 끌고 계단을 오를 수 있게 하는 광고이다.
    <더 스마트한 도시를 만들어줄 더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슬로건으로 삼아,
    메시지만 전달하는 광고물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자는 생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길비 프랑스>가 대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