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100분 토론서 자기 입맞에 맞춰 깡통 발언
  • ▲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NLL논란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NLL논란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자신의 말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민주당> 정청래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철우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의원이 MBC에 100분 토론에 출연해 내 말을 왜곡해 발언했다]

    강하게 항의했다. 


    "전날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국정원 출신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NLL 포기 발언이 없었다고 확인해줬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사과를 해야하고
    법적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는 이상한 말을 했다."


  • ▲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앞서 이철우 의원은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상 NLL포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NLL을 포기한다는 말씀은 없었지만
    이것을 보면
    치원생들도 NLL 없어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NLL 포기하는 발언이 없었다고 합니까?
    그래서 이번에 확실하게 역사에 남겨야 합니다.
    잘못했으면 잘못
    했다고 하면 됩니다."


    이 발언을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가공했다.

    역시나 빈 깡통이 요란했다.

    25일 <MBC>[100분 토론]에 출연한 정청래 의원의 주장이다.


    "알고 보니
    [NLL 포기]
    발언은 없었고
    오늘 국회가 끝나
    고 5시 18분입니다.

    국정원 출신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NLL 포기 말씀은 없었다]라고
    확인해줬습니다."


    이철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청래 의원은 왜곡 발언에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정청래 의원은 
    MBC 100분 토론에 나가서
    내 발언을 두고,
    NLL 포기 발언이 없었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  

    정청래 의원에게 왜곡된 발언에 대한 즉시 사과하라."


    이철우 의원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민주당>의 작태를 꼬집기도 했다.  


    "민주당은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포기]라는 단어가 없었다고 강조한다.

    이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형국이다."


    이철우 의원은
    [당시 정상회담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NLL과 관련해서
    민주당의 당시 회담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역사에서 영토 주권을 포기하는 일이 있으면 안된다.
    반드시 사과하고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 ▲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연합뉴스
    ▲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연합뉴스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NLL상납 발언과 북측 대변인 노릇]에는 입을 다물고,

    진실 왜곡에 급급한 <민주당>은
    즉시 책임지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정문헌 의원은
    명백히 밝혀진 진실마저 왜곡하는 <민주당>의 행태을 질타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북측 대변인 노릇, 변호인 노릇]에는 입도 벙긋하지 않으면서,
    회담록 내용과 관련해 내놓은 것이 고작
    [NLL 포기 발언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문헌 의원은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
    [사퇴할 사람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이
    나보고 NLL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한다.
    그러나,
    <민주당>에는
    [NLL포기 발언이 사실이라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분이 있는데, 
    그 분의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다.

    문재인 의원이 스스로의 발언에 책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