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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광주에서 부산까지 쫓아가
살인을 저지른 <DC인사이드> 정사갤 백 모(30)씨.그는 평소 일정한 직업도 없이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에만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진보적 정치 성향이라고는 하지만,
백씨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성향에
더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여성인 김모(30)씨를 수차례 칼로 난자한 잔혹한 범죄 형태도
백씨의 김대중-노무현 옹호글을
여러차례 조목조목 반박한 김씨의 글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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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특별한 직업 없이 <정사갤> 활동에 유난히 집착했다.자신의 글에 비난 댓글이 달리면
화를 참지 못해 동생을 때릴 정도로
정서적 불안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백 씨는 끔찍한 살인 사건을 사건을 벌이고도
크게 죄의식을 보이지 않아 주변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백씨는 3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고
범행 후 5시간 만에 정사갤에
김씨를 살해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패러디물을 올리기도 했다.사실상 자신이 김씨를 살해했다는 것을 자랑한 셈이다.
여기에 백 씨는 검거 당시 숨어 있던 모텔에
범행에 사용한 흉기 2개와 옷가지 등을 잘 보관하고 있었다.범행 흉기는 재판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살인 용의자들은 이를 깊숙이 숨기거나 버리는 것이 보통이다.경찰은 백 씨의 이 같은 행동을
살인을 했다는 것을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심리 때문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백씨는 검거 후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자랑하듯이 경찰에 얘기하며
죄의식을 거의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