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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흡연한 것도 모자라,
매매 알선까지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5·Bianca Mobley·허슬기)가
미국 현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인증샷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 [비앙카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에는
비앙카로 추정되는 여성이
선글라스를 낀 채 강가에 앉아있는 모습과,
또래 친구들과 함께 [비어퐁(Beer-Pong)] 게임을 즐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이 실제 비앙카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은
"인상 착의를 봤을 때 비앙카가 확실하다"며 [심증]을 굳히고 있는 분위기.
만일 비앙카가 맞다면 사진을 찍은 [시점]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해당 사진이 오래 전에 촬영한 것이라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진 제목처럼 [최근에] 촬영한 것이라면,
비앙카의 [방송 복귀]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보는 편이 맞다.
국내 [법망]을 피해 도피 중인 가운데,
친구들과 태연자약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녀에게 과연 [양심]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조차 의심이 들 정도다. -
대마사범 비앙카, 기소된지 2주 만에..
'고향' 미국으로 도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비앙카는
지난 3월 28일, 영어학원 강사 서모(24)씨, 가수 최다니엘, 프로게이머 차00(23)씨,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00(33·여)씨, 전직 영어강사 임OO(21)씨 등
5명과 함께 불구속 기소, 재판에 회부된 상태였다.
이미 마약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돼 출국이 정지된 상황이었지만
비앙카는 4월 8일 유유히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가 미국에 있는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을까?
원인은 검찰의 [미숙한 행정처리]에 있었다.
수원지검은 피의자 신분인 비앙카를 [불구속 기소] 처리하는 와중,
[출국정지] 신청(기간 연장)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그 틈을 타 비앙카는 공항 검색대를 빠져나갔고,
지금껏 세 차례나 열린 공판에 모두 불출석하는 [무책임한 처사]를 보였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법원은 구금 영장을 발부,
비앙카에 대한 강제 소환을 명령했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자]인 비앙카가
국내 법원의 [소환 명령]을 순순히 따를지는 미지수.
한 측근에 따르면
"비앙카는 [다시는 한국에 안오겠다]는 작정을 하고 미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방송인인 비앙카를 신뢰,
인권보호 차원에서 출국정지 연장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실수]라는 언론보도는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비앙카의 범죄사실은 실형이 예상되는 사안이 아니었다.
[자수]하는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도 감안했다.
비앙카가 방송인인 점과,
재판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약속한 점도 고려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출국정지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