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14, 이노션 8, HSAD 3, 크리에이티비아 1개 수상HSAD팀, [영 스파이크스] 우승 영예호주 [Dumb Ways To Die] 그랑프리 7개

  • 2013년 <스파이크스 아시아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Spikes Asia Festival of Creativity)이
    17일 저녁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은 총 1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가장 화제가 된 캠페인은 역시
    지난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칸 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 5개를 차지한 [멍청하게 죽는 방법](Dumb Ways to Die).
    호주의 <맥칸 멜번>(McCann Melbourne)이 대행한
    멜번 지하철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인 이 출품작은
    이날 시상식에서 일곱 개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맥칸 멜번>은 이 작품이 선전한 데 힘입어 [올해의 대행사]로,
    <맥칸 월드와이드>는 올해의 네트워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 ▲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 7개 부문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멍청하게 죽는 방법’   ⓒ 뉴데일리
    ▲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 7개 부문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멍청하게 죽는 방법’ ⓒ 뉴데일리

    우리나라는 총 23개의 스파이크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전년에 비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제일기획>이 대행한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는
    옥외 부문 그랑프리와 미디어 부문 금상, PR 부문 금상을 포함해
    총 14개의 스파이크스 트로피를 차지해
    우리나라 종합성적을 올린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이 캠페인은 스파이크스 행사 기간 열린 여러 세미나에서
    [광고가 세상을 바꾸는 법]의 예시로 자주 언급됐으며,
    세미나를 진행하는 연사들이나 심사위원들 모두
    "사람을 살리는 광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일기획>은 이외에도 에쓰오일의 캠페인으로 미디어 부문 은상을,
    동물보호협회의 입양 캠페인과 이마트 캠페인으로 미디어 부문 동상 두 개를 추가했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홍콩 유니세프를 위한 캠페인으로 은상 하나를 추가하기도 했다.

  • ▲ 옥외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 뉴데일리
    ▲ 옥외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 뉴데일리

    <이노션>은
    현대자동차, 미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소망화장품 등의 캠페인을 통해
    은상 2, 동상 4개로 여섯 개의 트로피를 차지했고,
    <이노션>의 해외법인인 <이노션 월드와이드 오스트레일리아>가 
    기아 자동차 캠페인으로 각각 [필름 부문] 은상과 [옥외 부문] 동상을 받아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HS AD]는
    동원 F&B와 대한항공 캠페인으로 은상 두 개,
    LG 옵티머스 캠페인으로 동상 하나를 받았다. 

    [HS AD]에서 출전한 김승희•선현제 팀은
    영 스파이크스 컴피티션 미디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다.
    <영 스파이크스 컴피티션>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 기량을 겨루는 행사로,
    미디어 운용 계획을 얼마나 창의적으로 세웠는지 평가한다. 

    <크리에이티비아>가
    점자도서관을 위한 캠페인으로 동상을 받은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크리에이티비아>는
    2009년에도 이미
    칸 라이언즈와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칸 라이언즈를 주최하는 라이언즈 페스티벌(Lions Festivals)과
    영국의 헤이마켓이
    매년 9월 셋째 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고제다.

    [싱가포르 =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