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살짜리 새파랗게 어린 놈이
    무슨 [최고존엄]이냐?
    대한민국은
    5,000만 국민 모두가 [최고존엄]이다!”


    [정은이]를 향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일침]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바른마음갖기회>는
    4일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변에서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 행사를 가졌다.

    <박상학> 대표는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를 재개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북한 김정은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핵공격하겠다고 협박을 했다.
    핵공격 협박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그래도 같은 민족]이라는 감정에
    개성공단을 정상화시켜줬다.

    개성공단이라는 [달러박스]는
    게걸스럽게 챙기면서도
    우리나라 1,000만 이산가족의 만남은 가로막은
    패륜아 김정은을 규탄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풍선을 날리기로 한 것이다.”

  • 4일 북한 측이
    또 다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한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김정은이 [상또라이]다.
    한 번 생각해보시라.
    개성공단을 닫은 게
    29살 밖에 안 먹은
    김정은
    을 [최고존엄]이라면서,

    핑계를 대고 닫은 거 아니냐.
    그런 [최고존엄]이 어디있냐.
    우리나라에는
    5,000만 명의 [최고존엄]이 있는데
    어따 대고 까부냐.
    쌍욕을 먹어야 할 건 김정은이다.”

  • 이날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에는
    탈북자 10여 명과
    <바른마음갖기회> 회원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모두 10개의 풍선이
    대북전단을 싣고
    북한을 향해 날아갔다.

    풍선 1개에는
    3개의 전단지 묶음이 달려 있다.
    총 30개의 묶음에는
    전단지 20만 장이 들어 있다.

  • 대북전단에는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중국인 취업자를 예로 들며
    상세히 설명했다.

    풍선에는 대북전단 외에도
    [미꾸라지가 용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소책자 600권,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가 지원한
    1달러 지폐 1,000장도 들어 있다. 

  • 이날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에 함께 한
    <바른마음갖기회>는
    80대 이상인 이산가족들이 회원인 단체다.

    이들은
    대북전단 풍선을 날리기에 앞서
    [이 풍선을 통해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마음껏 만나기를 바라는,
    우리의 염원을 북쪽에 알려달라]는
    기도를 하기도 했다.

    <바른마음갖기회> 회원들은
    묵념에 이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제창하고,
    대한민국 만세 삼창,
    [이산가족 상봉 촉구한다]는 구호를 외친 뒤
    풍선을 날려 보냈다.

  • 회원들은
    하늘로 날아오른 풍선을 보면서
    [잘 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박상학> 대표는
    [대북전단 풍선이 심리전 아니냐]고
    묻는 취재진들에게
    [고향에 남은 사람들에 대한 약속]이라고 답했다.

  • “이걸 북한 당국은
    내부 교란, 정치선전이라고 떠드는데
    그건 사실과 아니다.

    대북전단에는
    대한민국, 탈북자와 실향민에 대한
    사실과 진실을 담았다.

    우리가
    압록강, 두만강은 건널 때 약속한 게 있다.
    우리가 남한에 무사히 도착하면
    그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다.
    그 [약속]을 지키는 게 바로 대북전단이다.”

  • 이날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에는
    통신사, 종편, 외신 등
    취재진 50여 명이 몰려들었다.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는
    김정은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비대칭 무기]임에도
    정부는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

  • 탈북자 단체와
    실향민 단체,
    북한인권단체들이
    함께 날려 보내는 [대북전단 풍선]은
    자금 부족 등으로 인해
    과거 군 심리전단이 보내던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풍선에 넣는 가스도
    자금 부족 때문에
    안전한 헬륨 대신 수소를 사용하고 있다.

    실제
    이날 날려 보낸
    대북전단 풍선에 매달려 있던
    전단지 묶음 30개 중
    3개가 지상 200미터 상공에서 터졌다.

    이날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를 도운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풍선을 날려 보낼 때
    보통 10개 중 1개 정도는 터진다]며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