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통상 무역 확대 기대, 인프라 확충 공사에 한국 기업 진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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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멕시코, 페루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중남미 세일즈외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의 소피텔 호텔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중남미 지역 국가 정상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일즈외교의 지평을 중남미까지 넓힌 것."

    -청와대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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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멕시코 그리고 페루와의 양국 통상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멕시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멕시코 정부가 추진 중인 발전소, 도로, 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및 자원 에너지 분야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언급했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와
    멕시코 진출 한국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제공키로 합의한 것도 이번 정상회담에 앞선 성과 중 하나다.

    박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한국기업의 진출이 늘어나기를 바라고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양국간 체결된 FTA를 더욱 발전시켜
    페루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했다.

    우말라 페루 대통령 역시
    한국의 IT 기술, 특히 광대역인터넷사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9일과 10일 양일간 브루나이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토니 애벗 호주 총리,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세일즈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