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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방송된 <빠스껫 볼> 1, 2화에서 강산은
남대문 움막촌 출신으로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은 채
가난의 굴레를 벗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고보(고등 보통학교)에서 쫓겨나고,
실력은 뛰어나지만
농구 실업팀 선발에서도 밀려나게 되는 등
계속되는 시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2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주는 형이라고 생각했던
공윤배(공형진)에게 속아
국가 미화사업이 아닌
움막촌 철거 용역에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산의 심적 고통과 시련이 최고조에 이르는 모습이 방영됐다.오는 28일(월) 9시 50분에 방영되는 3화에서는
강산의 반격이 시작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3화 예고에서 공윤배에게 강산이
"형이랑 나랑은 이제 끝이야"라고 독하게 승부하는 모습과
움막촌 죽마고우 복주(손범준)에게
"더 이상 뭘 어쩌라고"라며 울부짖으며
분노를 쏟아내는 등
강산의 내면적 변화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순수하지만 가난에서 벗어나고
신분 상승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는
강산의 야누스 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한 도지한의 폭발적인 연기력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3화에서는 움막촌 철거 사건 이후
복주의 할머니가 위독해지자 강산이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게 된다.
하지만 역부족으로 할머니는 임종을 맞이하게 되고
복주는 할머니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움막촌 철거의 주동자가 강산이라고 믿으며 원수로 대한다.
거기에 어머니 금순(박순천)마저 강산을 오해하며
"사람답게 살아달라"고 책망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공윤배의 배신,
어머니 금순과 죽마고우 복주 그리고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움막촌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게 되면서
강산의 내면 갈등은 심해지게 된다.
그 외 공윤배와 강산의 갈등과 함께
민치호(정동현), 강산(도지한), 최신영(이엘리야)의 삼각 로맨스 시작 및
민치호 일본 앞잡이 호외 기사 사건 등
각 캐릭터 간의 관계 변화 및 갈등의 단초가 되는
사건들이 발생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빠스껫 볼>은 <한성별곡-정> <추노> <도망자 Plan B>에서
인상적인 액션과 시대 정신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