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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 뮤지컬<카르멘>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오는 12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카르멘>의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2시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렸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오넬컴퍼니 이수진 사업부장, 뮤지컬해븐 박용호 대표, 김동연 연출, 매직 디렉터 이은결을 비롯해 바다, 차지연,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 주연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연 연출은 “처음 뮤지컬 <카르멘>을 접했을 때 매력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원석을 발견한 것과 같았다”며“원작의 스토리, 무대, 음악 등을 한국 관객에 맞게 잘 다듬어 올 겨울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다이아몬드를 관객들에게 선물해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뉴얼이 촘촘한 브로드웨이 작품과 달리 체코 원작의 <카르멘>은 대본, 음악, 무대 디자인 등의 부분에서 현지 크리에이터의 의견 반영에 열려있다. 캐릭터를 더욱 강화해 스토리와 무대 사이의 개연성을 높여 한국 관객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변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뮤지컬 <카르멘>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위해 매직 디렉터로 참여하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은결은 “뮤지컬 <카르멘>에서 선보이는 마술은 보통의 매직 공연 중에도 대형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일루젼을 프로 마술사의 연기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중 카르멘이 서커스단원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스토리와 유기적인 매직쇼,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드라마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서커스, 매직, 애크러배틱, 공중 실크액트 등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고난도 퍼포먼스를 결합해 올 겨울 관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콘셉트의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일 프리뷰 티켓을 추가로 오픈한다. 프리뷰는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주요 티켓 예매처(LG아트센터, 인터파크, 옥션,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또한, 11월 8일부터 12월 3일까지 예매시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BC라운지 U Class 쿠폰 이용시 35% 할인이 적용된다.
뮤지컬 <카르멘>은 12월 6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