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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서 호랑이가 된 오승환,
그의 차분함 속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나카무라 단장은
삼성 라이온스의 <문지기> 오승환을 직접 모시러 왔다. -
"오승환을 보내준
삼성 라이온스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오승환이 일본에 온다면
한신 타이거즈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카무라 단장
오승환은 새로운 무대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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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전혀 없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한신 타이거즈가 있는
오사카는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문화적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국보다 야구하기에 더 좋은 환경으로 알려진
일본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설렌다"- 오승환
그간 삼성의 뒷문을 지키면서
삼성을 응원하는 야구팬들에게는
명예스러운 <끝판대장>이었지만다른 팀들은 얼굴 표정의 변화도 없이
차분히 타자를 유린하는 오승환이
못내 미웠을 것이다. -
이제 일본에 진출한 오승환은
대한민국의 야구팬 모두의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