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선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
  •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9일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하 서울지하철노조)]도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노조에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조합원들이 가입돼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노사가 지난 7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이래
    4개월여간 16차례에 걸친 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문제,
    정년연장 합의 이행,
    승진적체 해소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마지막까지 인내와 대화노력을 거두지 않겠지만
    끝내 외면한다면 18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다.

    총파업에 돌입하기 전 11일부터 일주일간 총력투쟁 기간으로 두고
    연쇄시위와 준법운행, 경고파업 등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또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과 관련해
    서울메트로가
    [임시열차 증편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대체 수송 지시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코레일의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함께할 것이다"
    라고 했다.

    서울지하철노조가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투입키로한 임시열차 증편에 대해
    거부방침을 분명히 해 출퇴근길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조합원 806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87.2%]가 [찬성]해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까지 철도노조 파업 동참율은
    전체 직원의 32%로 집계됐다.

    코레일 측은
    파업에 동참한
    <김명환>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노조원 19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각 지역 관할 경찰서에 고소·고발 조치했다.

    파업 동참 노조원들에게
    1차 업무 복귀명령을 내리고
    불응하는 직원들에 대해선
    직위 해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철도 파업 이어
    [지하철 파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철도파업과 지하철 파업 정말 걱정된다"

    "지하철 파업하면 출퇴근길 불편하겠다"

    "철도파업 지하철 파업 연쇄적으로 일어나면 우린 어떻게 하나"

    "시민들 상대로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시민들 출퇴근길 놓고 도박하지 마라"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