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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노무현재단의 송년행사 <응답하라, 민주주의>의 사회자로 섭외됐다가,
돌연 취소당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민(39)이
노무현재단에 대한 섭섭함을 표현한 데 이어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
김용민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아무개 자치단체장님,얼마전 팟캐스트 관계자 모임에 저를 초청하셨지요.그런데 <애비나 딸이나> 발언을 갖고새누리당 조동이 장난치고이튿날 자치단체로부터
그 모임 오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설마 단체장님이 그러라고 하셨겠습니까.아마도 <막말꾼>인 저와,단체장님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게사진기에 찍힐 경우,그것이 프레스 릴리스가 돼혹여 다음 선거에 별 도움이 안 될 경우를 우려한
측근들 작품이었겠지요.그렇다면 그런 상황을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십시오.자치단체는 여지껏 엉뚱하고도 기만적인 변명으로 일관합니다.상대가 누구든
<사람의 도리>는 아닌 듯 보입니다.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김용민 -
이 글에서 김용민이 언급한 <아무개자치단체장>은박원순 서울시장인 것으로 드러났다.김용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은<박원순 시장님 섭섭합니다>,
<박원순 시장 너무하시네>등의 댓글을 달며박원순 시장에 대한 섭섭함을 전달했다.김용민과 함께 인터넷라디오를 진행하는[국민TV]의 상임이사 서영석(56)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실망스런 박원순 시장>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박원순 시장을 향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도토리 키재기]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