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추정 남성, '가요대전' 끝난 뒤 대기실 돌며 스타킹 수집페티쉬 성향 카페에 유명 아이돌 가수 스타킹 취득 '인증샷' 올려
  •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 스태프가 '변태 페티시 카페' 정회원?

    방송사 스태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인기 걸그룹 멤버의 <스타킹>을 훔친 뒤
    이를 [자랑삼아] 온라인 카페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30일 모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2013 SBS 가요대전 득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방송국 대기실을 돌다, 카라(규리), 나인뮤지스, 기타 2개의 스타킹을 수집했다"며
    관련 글과 인증샷을 게재했다.

    2011년 생각하고 넉넉하게 천천히 갔는데..거의 끝물..
    겨우 몇 군데 돌아서 득했습니다.
    물론 몇 개 더 있긴한데 아직 진위 여부가..
    나머지는 확실히 대기실 확인했습니다.
    2011년에는 MC 대기실 따로 있었는데 없네욤..
    그 많은 가수들 어찌하지 했는데
    올해는 킨텍스를 3홀서 공연하고
    일부 3홀 나머지 다른 홀로 해서 대기실 만들었던데요~
    3홀만 돌다가 이거 뭐지?
    그냥 가려다 혹시나 했는데 ㅋㅋ
    역시~ 느낌 아니까! ㅋ


    해당 사진 속에는
    여성 가수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갈색 스타킹]과
    자신이 착용했던 [SBS 가요대전 스태프 명찰]이 담겨 있었다.



  • 이 네티즌은 [스태프 명찰] 외에도
    "2011년에는 [MC 대기실]이 따로 있었는데 이번에는 없었다"
    "올해 <가요대전>은 킨텍스 3홀에서 열렸다"고 밝히는 등,
    방송 관계자들만이 알 수 있는 구체적인 내역까지 공개,
    실제 [행사 요원]이었일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2011년 생각하고 넉넉하게 천천히 갔는데 거의 [끝물]이었다"며
    예상보다 [수확물]이 적은데 대한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사실상 2년 전에도 스태프로 참여했음을 밝히며
    [스타킹 수집]이 처음이 아님을 고백한(?) 이 네티즌은
    "몇 개 더 있긴 한데 아직 진위 여부가.."라고 말꼬리를 흐려,
    공개한 스타킹 외에도 무단으로 수집한 스타킹이 더 있음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이 네티즌은
    "스타킹의 소유자가 걸그룹 카라와 나인뮤니스의 멤버"라며
    "특정 스타킹에서 무슨 냄새가 난다"는 [저급한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OO 것은 향수 냄새 살짝나고,
    발가락 스멜도 약간 있고..뭐 그렇죠.


  • 해당 게시물이 등록된 곳은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아OOOOO>라는 이름의 커뮤니티 카페.
    발에 집착하는 성적 취향을 공유하는 [페티시 성향]의 카페로 알려졌다.
    전체 회원수는 2만 2천여명에 달하며
    하루에도 1만여명이 꾸준하게 다녀갈 정도로 비교적 활성화 된 카페다.

    [페티시(Fetish)]란 [비성적(非性的) 대상물]에 대해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이 카페에선 [스타킹 페티시(Stocking Fetish)]나
    [발 페티시(Foot Fetish)]에 빠져 있는 변태 성향의 네티즌(Fetishist)들이
    다수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네티즌이
    "카라와 나인뮤지스의 스타킹을 입수했다"며 자랑을 늘어놓자,
    일부 회원들은 "제일 중요한 향을 공개해 주세요"
    "[대박득템] 축하드립니다"란 댓글로 화답하며
    [압수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카페 첫화면에 노출된 게시판을 봐도
    "집 앞에서 [득템]했습니다"
    "처음 득.....두근두근"
    "무차별 [스타킹 습득]이 취미" 같은 게시물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등,
    [비정상적인] 성적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난무하고 있었다.



  • 문제는 이 네티즌처럼 [변태적 성향]을 지닌 남성들이
    또 다른 행사에 [일일 스태프]로 참여한다해도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방안이 전무한 것.

    본인 스스로 실토하기 전까지는,
    사전 서류 심사나 면접만으로는 개인의 [성적 취향]을 알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애초부터 [다른 마음을 품고] 일일 스태프에 지원했다면
    더더욱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 할 것은 뻔한 이치.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가수들 스스로 물품 관리에 만전을 기하거나,
    대기실 안에서 사용된 옷가지들이 함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방송국 차원]에서 엄격한 통제를 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도
    행사가 다 끝난 뒤 [경비]나 [문단속]이 소홀해진 틈을 타,
    공개홀이나 대기실 출입이 자유로운 한 스태프가 저지른 [추행]으로 추정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 사람이 SBS 스탭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방송사 측의 [관리 소홀]로 불거진 문제이니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진 = 다음 카페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