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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한국사교과서> 채택 철회 과정에
[좌파세력의 조직적인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좌파세력을 향해
"역사 교과서 채택 문제를 정치쟁점화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우리 청소년들이
100% 좌익 성향의 교과서로 현대사를 배운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며
"학교장과 교사는 좌파의 협박에 굴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바른사회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좌파세력의 역사교과서 [선동-협박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기자회견에는
유호열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고려대 교수),
조동근 공동대표(명지대 교수),
김민호 사무총장(성균관대 교수),
김기수 바른교육권실천행동 대표(변호사),
이성호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이지수 명지대 북한학과 교수,
조희문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한상일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교수 등
25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이들은
"학교의 자율성이 가장 존중받아야 할 교육적인 문제가
정치적인 이슈로 부각되는 대한민국 현실에 통탄한다"면서
"이 배경에는 전교조를 비롯해 오랜 시간 역사왜곡을 주도해 온 세력과
일부 [좌파언론의 조직적인 선동]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의 자유로운 교과서 선택권까지 간섭하며
자기네 역사관을 강요하는 좌파세력들의 행태가 곧 독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당초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20개 학교들이
전교조 등 일부 좌파세력의 압박에 못 이겨 채택을 철회하거나
재선정 절차를 밟겠다고 밝힌 상태다.정해진 절차대로 정당하게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들을
마녀사냥을 하듯 몰아쳤기 때문이다.일부 좌파세력은
동창생·학부모까지 동원해 학교에 항의 공세를 펼쳤고
학교 앞에서 시위하고 교직원을 협박하며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도록 했다.
전교조 등 이념세력들은
거짓주장으로 학생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
김기수 바른교육권실천행동 대표(변호사)는
"전교조 등 일부 선동세력들이
학생들을 시위에 내세우며 홍위병으로 만들었다"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이성호 중앙대 교수는
"지금의 역사교과서 문제는
일부 세력들의 [전체주의] 사고방식이 빚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야당과 일부 세력들은
교학사 교과서가 친일-독재를 찬양하고
사실을 왜곡한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그들이 해당 교과서를 읽어보고 하는 소리인지
의아할 뿐이다.
사실 왜곡이나 친일-독재 등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다.
이번 문제는
어떠한 견해나 관점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일부 세력의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이
가장 큰 문제다." -
김민호 바른사회 사무총장(성균관대 교수)은
"마녀사냥식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꼭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
최근 언론사들은
[어느 학교가 교학사 교과서를 철회했고
현재 한 곳이 남았다]는 등의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는 철저한 [찍어내리기]이자 마녀사냥식 보도다."
김민호 사무총장은
"전교조가 위안부 할머니들과 어린 학생들까지 이용하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선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희문 인하대 교수는
"이번 교과서 파동을 주도한 세력들은
국정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없다는 점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좌파운동에 치명상을 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교과서 문제는
단기적인 승부가 아니라 다양성을 복원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바른사회의 긴급성명서 전문이다. -
[긴급성명서]
<전교조 등 좌파단체의교학사교과서 채택철회 협박을 규탄한다.>일선 교육현장에 외부 이념세력의 협박과 부당한 압력행사가 횡행하고 있다. 정부의 검정을 마친 역사교과서를 학교에서 공정한 절차에 따라 채택했다가 최근 철회하는 고교가 속출했다. 교학사가 펴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강조한 교과서를 채택한 20개 학교들이 집중공격을 당했다.
전교조를 위시한 일부 좌파 세력은 교문 앞에서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동-시위-협박으로 교장과 교직원들을 무릎 꿇게 만들었다. 이들 좌파 세력은 동창생-학부모, 심지어 학생까지 동원해 방문항의-전화공세를 폈다. 대자보를 붙이고 인터넷 게시판을 갖은 욕설과 선동으로 도배하기도 했다. 교학사를 상대로 불매운동까지 벌였다. 이런 공포분위기 속에서 감히 어느 학교인들 뜻을 굽히지 않고 버티겠는가?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교육현장에서 어찌 이런 전체주의적 공격행위가 벌어진단 말인가? 교육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전교조와 일부 이념세력은 왜 다양성을 거부하는가? 자기들과 다른 역사관의 씨를 말리려는 집단광기(狂氣)가 교육계를 휩쓴다. 우리 청소년들이 모두 100% 좌익성향 사관의 교과서로 현대사를 배운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대한민국의 장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교과서 전쟁을 일으킨 세력들은 또 앞으로 우리 사회 어느 분야를 찍어 폭력적 집단공격을 가해올지 모른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교과서 선택이라는 가장 교육적인 과제를 편 가르기와 정치쟁점으로 만드는 일부 좌파세력에 엄중히 경고 한다. 우리는 집단광기로 학교를 협박하고, 학생들을 선동하는 세력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전교조 등 좌파세력은 교과서 채택의 정치쟁점화를 즉각 중단하라!
둘째, 학교장과 교사들은 좌파 세력의 압력이나 협박에 굴복 말라!
셋째, 이념세력들은 거짓주장으로 학생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