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일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이 높다는 것은 민주당에 대한 응징 분위기가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으로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 이사장은 이날 보도전문채널 뉴스와이의 '뉴스1번지'에 출연해 "(호남에서) '역시 민주당'이라는 분위기를 바꾸려는 광주시민의 분노와 자존심이 끓는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도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맞지만 신당이 구체적인 비전이나 정책, 새정치를 실현할 본질적 방안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그런 게 드러날 때만 (지지율과 관련한) 객관적 지표가 잡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 이사장은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는 "문 의원과 인간적으로 친숙하지만 정치적으로 같은 뜻을 갖거나 광주를 보는 정치적 시각이 꼭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