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안철수, 구태정치 민주당에 소멸될 것"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 추진에 대해
"선거연대는 결코 없다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구태정치 발목잡기 블랙홀 정당에 몸을 던진 안철수 의원이 안쓰럽다"고
4일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연대는 결코 없고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입만 열면 호언장담을 쏟아냈던 안철수 의원"이라며
"야당의 뒷거래 야합소식은 씁쓸한 뒷맛을 계속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의원은 급기야 민주당을 바꾸는 것도 새정치라는 황당한 변명을 하고 있다"며
"안 의원을 바라보며 새정치를 열망했던 국민에게 미안한 마음조차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 원내대표는
"김성식 전 의원이 신당 합류를 거부하면서
[새로운 대안 정당 만들어 정치구조를 바꿔보려는 꿈이 간절했지만
가슴에 묻는 아픔만 있다]고 한 말은 국민의 실망감을 대변한다"며
"선거 유불리를 떠나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합리적 대안 야당을 기대했던 우리에게도 큰 낙심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특히 
"안 의원은 민생 대안도 없이 모든 것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민주당 안에서
아직도 자신이 태풍이라고 여기고 있다"며
"그러나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될 운명에 처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기초연금법 처리와 관련
"민주당은 기초연금 7월 지급 등 복지 법안은 뒷전이고 정치 야합이 골몰하고 있다"며
"신당 추진 세력은 지분과 자리 차지를 놓고 싸움 할게 아니라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국민을 위해 복지 관련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