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 정치하다보니 일찍이 보지 못했던 경험까지...국정 어려움 가중시킬 것"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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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의 최다선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민주당과 통합을 선언한 정치 초년생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게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서 의원은 5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참 오래 정치한 사람으로서 일찍이 보지 못했던 경험을 한다"며
"최소한 안철수씨가 민주당과 합당하기 전에
국민에게 먼저 사과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서청원 의원은 특히
"안철수 의원이 [백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
[민주당과 연대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정치를 떠나겠다]고 얘기한 것이
불과 100일도 지나지 않아 귓전에 쟁쟁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과 새 정치를 바랐던 지지자들에게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금이라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의원은 또
"새로운 당의 패권정치로 국정에 더욱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새누리당은 국민을 보고 뚜벅뚜벅 민생을 위해서 걸어가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6·4지방선거와 관련,
"정몽준 의원도 출마선언 후 지지율이 올랐고,
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을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새누리당의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