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길재 통일부 장관.ⓒ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길재 통일부 장관.ⓒ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화협의) 대북 비료지원? 지금은 때가 아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9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SA) 포럼에서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상임의장 홍사덕, 이하 민화협)의
    대북 비료 지원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화협은 지난 3월 13일 [대북 비료지원 100만 포대 보내기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일부가 “대규모 대북지원은 정부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자
    공식 행사는 치르지 못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1인당 1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했다.

    민화협은 1계좌 당 비료 20kg포대 값인 1만 2,000원을 모아,
    100만 포대(시가 120억 원)의 비료를 북한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통일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지난 17일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5.24조치]를 언급하며
    “대북 비료지원을 하려면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재확인한 바 있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올해 남북관계가 서서히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다는 의견을 내놨다.

    “북한이 어떤 정책을 들고 나올지 예단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보면 아주 큰 폭으로 빠르게 좋아지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점진적으로 꾸준히 진전되지 않을까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