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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3일 첫 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했다.핵심 골자는 다음과 같다.
[비강남권 경제 활력을 위한 프로젝트]
[4대문안 한양역사문화특별구 지정]
[서랍 속 규제 혁파는 서울시부터]“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고 한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김황식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외투를 벗고 팔소매를 걷어 부치며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섰다. -
■ 비강남권 경제 활력을 위한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세부적으로
▲ 비강남권 상업지역 확대
▲ 시청에서 강남까지 직결 지하철 건설
▲ 강북도심 공항터미널 건립
위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용도지역 변경에 대한
도시계획 기준을 재정비해
비강남권의 상업지역을 확대하겠다.비강남권의 역세권 지역을 전략적인 상업지역으로 지정하고
다핵도시공간으로 개편하겠다.
비강남권의 도시계획 심의 기준을
주어진 여건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계획 변경 및 개발과 함께 여건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또한 시청에서 강남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을 건설해
강남북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
신분당선 강남-시청-은평뉴타운 구간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협력을 조기에 이끌어내겠다.
은평뉴타운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은
향후 서울과 고양, 파주를 잇는 통일노선으로 확대할 수 있다.
신분당선 북부노선을 통일노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강북도심에 공항터미널을 2016년에 착공해
조기에 완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4대문안 한양역사문화특별구 지정
김황식 전 총리는
종로구와 중구로 나뉘어 있던 4대문안 도심을
[한양특별구]라는 역사적 명칭으로 통합하겠다고 했다.취임 후 서울시, 종로구, 중구의 협의체를 구성해
4대문안 역사문화특구 및 문화관광 행정을
통합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한양역사문화특별구를 관광 메카로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 1,500만 시대를 열고,
복원된 한양성곽과 4대문안 역사문화도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 서랍 속 규제 혁파는 서울시부터!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중앙정부보다 더 강한 조례와 각종 지침을 적용하고,
법에도 없는 준조세 성격의 기부비용을 부담시키는 바람에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시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이다.특히 재개발-재건축-뉴타운의 경우
전임시장 시절에는 없었던 각종 자의적인 서랍 속 규제 때문에
인허가 절차가 지연돼 시민의 사업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주택공급이 늦어져 전세난과 주택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의 불합리한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제로베이스에서 시행 여부를 판단하겠다.학계-업계-시민들과의 공청회를 통해
일률적인 규제 적용에 따른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파악하고,
공공기관의 감사시스템을 개혁해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도모하겠다.”앞서 김황식 전 총리는
박원순 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서민 주거안정 대책]에 대해
“임대주택 정책은 선거용 장미빛 공약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김황식 전 총리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서울시의 미래비전과 시민생활 밀착 공약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새누리당 경선과 통합신당과의 본선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 대결의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