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신속대응 가능한 ‘킬-체인’ 핵심 무기체계
  • ▲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노스롭 그루먼
    ▲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노스롭 그루먼

    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36시간 체공하며 적 지역 정밀감시가 가능한
    미국 <노스롭그루먼>의 <글로벌 호크>를 연내 도입 계약한다고 밝혔다.  

24일 정부는 총 예산 8,800억 원을 투입해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블록 30 버전 4대와
부가 임무장비를 2018년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 이후부터는 북한의 각종 도발징후를
사전감지 할수 있는 독자적인 정보·감시 자산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글로벌 호크는 고도 20km 정도의 성층권에 장기체공하면서 
각종 탐색과 관측 및 군사동향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 적 요격 불가 20km 상공서 정찰 하는 글로벌 호크는? 

개발에만 20년이 걸린 글로벌호크는 
날개 39.9m, 길이 14.5m, 높이 4.7m  무게 14.628톤의 대형 무인정찰기로
1998년 첫 비행을 했다.

  • ▲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노스롭 그루먼
    ▲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노스롭 그루먼

    글로벌호크의 첫 개발사는 라이언 항공(Ryan Aeronautical)이었다.
    이후, 노드롭 그루먼이 맡아 개발했다.

    글로벌 호크는 최대 40시간 가까이 비행이 가능하고 
    현재 테스트 중인 공중급유 기능까지 추가 되면
    최장 7일 동안의 장기 임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상 20km 높이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적기의 요격 위협을 벗어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밀한 감시와 활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탑재된 고감도 센서는 
    날씨와 주야에 상관없이 감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미국은 
    공군을 중심으로 42대의 글로벌 호크를 운용하고 있으며,
    미 해군과 독일에서도 일부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호크의 평균 임무 성공률은 
    92.1%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비아 사태 당시에는 100% 완벽한 임무를 수행했다.
     
    2011년 3월 일본의 동북 대지진 때에는
    방사능으로 오염된 후쿠시마 원전 일대를 300시간 동안 체공하며 정밀 촬영했다.

    이 같은 임무 수행을 통해
    글로벌호크가 군사용 외에
    기후, 재난감시 등 평상시 목적으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함을 보여 주기도 했다.

    미군이 운용 중인 글로벌 호크는 
    42대로 알려졌는데 대부분 블록20 버전의 기체다.
    반면 한국이 구입할 블록30 또는 블록40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고고도 정찰용 무인 항공기는 북한의 이상 징후를 수시로 감지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신속히 대응 할 수 있는 
    킬 체인(Kill-Chain)전력의 핵심 무기체계]리며 
    [이번 글로벌호크 도입을 통해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이 향상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