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무기 동원하는 ‘킬체인’주장하던 국방부…‘北 무인기’로 이미지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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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령도 무인기 사건]은
북한이 그동안 추구해온 [비대칭]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국방부는
3월 24일과 31일 각각 파주와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기가
북한의 것이라고 보고 합동 조사 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군 당국자는[(파주발견 무인기가) 북한에서
발진시켰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서로 다른 곳에서 발견된 두 무인기를 조사한 결과,
일본제 저가 DSLR 카메라가 장착됐으나
실시간 송‧수신은 불가능해 촬영 뒤 직접 회수하는 형태의
초보적 기술을 적용한 간이 정찰용 무인기로 보고 있다.무인기에 촬영된 지역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 중이다.군 당국은[전체 사진 중 파주 등 경기북부와 서울 일부가 포함되어 있으나,
이를 공개시 북한에 정찰 성공여부를 알려주는 것이므로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결국 이번에도 남한은 북한의 [비대칭] 전략에 농락 당했다.비대칭 전략은 역사적으로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핵심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미국의 <존 콜린스(John M. Collins)>는
2002년 저서에서 [비대칭 전략]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예기치 못한 조합을 통해 독창적능력을 발휘하여 적이 대처할 수 없도록 하는 것”
이번 무인기 관련 뉴스를 본 네티즌의 의미 있는 댓글이다.이런 게 바로 [비대칭] 전력의 전형적인 예죠.
북한이 돈이 없어 비싼 무기는 못 구해도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다른 형태의 것으로 커버를 할수 있다는 겁니다.이를테면 남한이 글로벌호크를 가지고 있다면
북한은 이런 무인 저공비행기로 정찰을 한다는 것이죠.
[비대칭 전략]을 이용해
첨단 무기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를 공격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 될 수 있다.북한이 보낸 무인기가
비록 조악하고 군용으로 적합하지 못한 수준의 물건으로 보이지만
레이더망을 통과해 [청와대]를 촬영했다는 점에서우리 군의 [드러나지 않았던 빈 틈]이 점차 드러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