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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는 지난 18일 MBN 뉴스특보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로 소개한 뒤 '거짓발언'을 해댔다. 홍가혜의 거짓 인터뷰는 유가족들에게 심각한 혼란을 야기했고 MBN 이동원 보도국장은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자신들의 인터뷰가 사실과 달랐음을 인정한 것이다.홍가혜의 거짓 인터뷰는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됐고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홍가혜에 대한 자료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가혜가 도쿄 지진 사고 당시 MBC와 인터뷰를 하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홍가혜는 스스로를 도쿄 거주 시민으로 소개했다.
홍가혜에 대해 신뢰를 잃은 네티즌들은 당시 MBC 인터뷰도 그 진위가 의심된다고 보고 있다.한편, 경찰은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린 홍가혜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홍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고 즉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잠적 중인 홍씨의 소재를 어느 정도 파악했다. 홍가혜는 MBN에 출연한 후 연락을 두절한 채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 인근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홍가혜는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상태다.[뉴데일리=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