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245명 부상자 발생 대형사고에도 원인조차 제대로 발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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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천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장의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3일 서울 양천구 서울메트로 신정차량사업소를 방문해 "박원순 시장은 24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형사고에도 현재까지 사고 원인조차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는 "어제(2일) 오후 3시32분 지하철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사고의 총괄 책임자인 박 시장은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40분경이 다 돼서야 현장에 나타난 것도 모자라 국토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오후 3시55분에 꾸렸음에도 서울시는 중앙정부보다 훨씬 늦은 시간인 5시12분에 대책반이 설치되는 등 늑장대응을 했다"고 원성을 높였다.
이 후보는 아울러 신정동 차량기지 관계자들과 만나 "현재 1~4호선 전동차 1945량 중 21년이 경과한 노후차량 비중이 41%에 달하고 있다"면서 "노후차량에 대한 전면 교체와 대대적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Never Forget 안전운동'을 시장 임기 내내 하루도 잊지 않고 실시해 서울의 안전만은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