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245명 부상자 발생 대형사고에도 원인조차 제대로 발표 못해"
  • ▲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메트로 신정동 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차량 점검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일 서울메트로 신정동 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차량 점검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천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장의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3일 서울 양천구 서울메트로 신정차량사업소를 방문해 "박원순 시장은 24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형사고에도 현재까지 사고 원인조차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는 "어제(2일) 오후 3시32분 지하철 추돌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사고의 총괄 책임자인 박 시장은 2시간이 지난 오후 5시40분경이 다 돼서야 현장에 나타난 것도 모자라 국토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오후 3시55분에 꾸렸음에도 서울시는 중앙정부보다 훨씬 늦은 시간인 5시12분에 대책반이 설치되는 등 늑장대응을 했다"고 원성을 높였다. 

    이 후보는 아울러 신정동 차량기지 관계자들과 만나 "현재 1~4호선 전동차 1945량 중 21년이 경과한 노후차량 비중이 41%에 달하고 있다"면서 "노후차량에 대한 전면 교체와 대대적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Never Forget 안전운동'을 시장 임기 내내 하루도 잊지 않고 실시해 서울의 안전만은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