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책임자 중 낙하산 인사 있을 것. 인사원칙 지켜졌다면 상황 달라져"
  •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4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의료원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했다.ⓒ연합뉴스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4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의료원을 찾아 환자들을 위로했다.ⓒ연합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의 낙하산 인사 행태가 사고의 주된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 후보는 4일 오후 사고 부상자들이 입원한 중구 을지로 국립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메트로 책임자 가운데 이른바 [낙하산 인사]들이 있다"며 "인사 원칙이 지켜졌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후보는 지난해 [박원순 낙하산 인사] 논란을 일으킨 서울대공원 호랑이 사육사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박 시장이) 서울대공원의 원장을 잘못 임명하니까 곤충 사육사가 호랑이 우리에 들어가게 됐고 결국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원칙을 어긴 인사가 됐다면 서울메트로의 상위 보직 책임자 중 소위 낙하산들이 있는 것"이라며 "인사가 기본인데, 서울메트로에서 그동안 인사원칙이 무너진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 이후 대통령이 이른바 [관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여기(서울메트로)에도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있다.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