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의 멤버 써니의 이름을 딴 '써니숲'이 서울 강남에 조성돼 화제다.

    '써니숲'은 나무를 심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팬들이 함께 진행하는 '스타숲 프로젝트'로 만들어졌다. '스타숲 프로젝트'는 스타의 이름으로 팬들이 직접 모금해 숲을 만드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써니숲 프로젝트는 써니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써니의 팬클럽 운영진들이 '써니 팬 연합'을 결성하면서 시작됐다고. 숲 조성을 위한 모금에는 2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강남구 늘벗 근린 공원에 조성된 써니숲에는 스카이로켓향나무, 홍단풍, 산철쭉, 사철나무, 황매화, 분홍조팝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써니숲은 써니의 생일인 5월 15일에 맞춰 조성이 완료됐다.

    늘벗공원의 써니숲은 써니의 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이용된다.

  • 써니숲 프로젝트에 참여한 팬들은 "써니의 생일을 기념해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숲을 만들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사랑 받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한류를 이끌고 있는 소녀시대 써니의 팬들이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줘 고맙다"면서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래닛은 지금까지 2NE1숲, 신화숲 1·2호, 로이킴숲, 소녀시대숲, 동방신기숲, 인피니트숲 등의 스타숲을 조성했고, 스마트폰 게임으로 가상의 아기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트리플래닛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나무를 심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전 세계 8개국, 33개 숲에 총 46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매년 약 87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연간 11억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